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1201002010

비디오 카메라(7200만원)와 편집기(5800만원), 커피메이커(158만원),공기방울 쌀 씻는 장치(330만원),손소독기(146만원),우산꽂이(133만원),헬스사이클(280만원),파라솔(176만원)....등등등.

근데 행사용디지털사진기 2대에 3000만원이면, 뭘 산걸까- _-; 와~ 좋겠다~ 아주 그냥 존나 부러워서 뒈지겠네.

그리고...소형컴퓨터 두대에 1980만원이라...아시바 진짜 존나 부럽다. 청와대 최고!!
나는 집 컴퓨터 고장나서 업그레이드 비용 30만원을 쓸까, 아니면 그냥 어디서 중고 메인보드 하나 구해서 그냥 쓸까 무지하게 갈등때리고 있는데...역시 서민 따위의 수준과는 완전 차원이 다르십니다!

추가> 조달청(http://www.g2b.go.kr/)에 가서 '소형컴퓨터'를 검색해 보니 PC는 아닐 것 같습니다. 주로 소형서버급이나 클러스터를 말하거나, 혹은 동영상 편집용 Mac을 일컫고 있군요. 그런데 청와대 물품구입 목록은 조달청에 안뜨는 것 같아요. 항목 몇개 뽑아서 보니까....
나)소형 컴퓨터
- CPU : Dual Xeon 3.0Ghz X 2 이상
- 메모리 : 2GB 이상
- 디스크 : 140GB SAS 15krpm X 2 이상, Hot-Swap 최대 5개 이상 가능
- CR-RW/DVD-Combo Drive 1개
- NIC : Glgablt Ethernet Network Adapter 2Port 이상
- Redundant Hot-Plug Power & Pan
이런 애들은 대충...2천만원 후떡 넘어가고. Mac 같은 경우는 700만원 정도 하네요. 아마 두대에 1980만원이라면 조달청 가격으로는 그다지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용도가 문제일 수 있을텐데, 그거야 까본 것이 아닌 이상 모르겠군요.

다만, 이런 내역이 공개되면서 공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2006년 한나라당 측에서 공개했던 청와대 관저 집기내역에 대한 기사(보기)등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이 29일 공개한 ‘대통령 관저, 비서실장 공관 내 각종 집기 구입 및 교체 내용’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관저 관련 비용은 지난 3년(2003년 3월∼2006년 2월)간 모두 5060만 원에 이르렀다. 김 전 대통령은 관저 관련 비용으로 5년 동안(1998년 3월∼2003년 2월) 5440만8000원을 지출했다.
DJ정부는 5년간 5440만, 지난 정부는 3년간 5060만, MB는 7개월간 14억. 이 액수를 동일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14억중 카메라, 컴퓨터 등은 집기내역에 들어가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나 현 시점은 전세계적인 불황에 국내시장은 크게 위축되어 있어서 정부에서조차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터칠 정도입니다. 꼭 필요한 것이라면 구입해야 마땅하지만, 이건 도무지 개념없는 지출입니다.

또한 종부세등 고소득층을 위한 세금은 대폭 줄여 혜택을 베푸는 반면 빈곤층에 대한 지원은 줄여나가는 정부(연탄보조금 삭감 기사)가 눈먼 세금으로 부적절한 지출을 자행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미 MB의 당선때부터 예견되었던 일이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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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컬투쇼에서 나왔던 사연.

<돌아와요 미쓰김 사연>
미스김을 찾습니다. 
9개월전 총무과 여직원을 새로 채용할 일이 생겨 7명의 경쟁자들중 저희는 미스김을 선택했습니다. 그녀는 다소곳한 외모와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말투 그리고 무엇보다 업무를 소화해 내는 능력이 아주 대단한 여성입니다.
 
그런데 9개월동안 단 한번의 지각도 하지 않던 그녀가 지금으로부터 5일 전날의 회식을 마친 후부터 5일째 회사엘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항상 회사에서 컬투쇼를 들으며 업무를 하던 미스김에게 공개적으로 부탁 드립니다.
 
미스김...
이제 그만 그날의 회식때 있었던 사건은 잊어버리고 제발 출근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지금 미스김이 처리할 일이 아주 산더미 같이 쌓여 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다 술을 마시면 실수를 할수 있어요.
미스김이 그날 실장님 넥타이를 잡고 끌고가 노래방 문고리에 묶어 놓은거 실장님도 이젠 모두 이해 하신다고 했답니다.
 
미스김...
홍과장님도 회식날 너무나 갑작스런 급습에 당황스러우셔서 화를 내시기는 했지만 지금은 미스김을 아주 보고 싶어 한답니다. 홍과장님의 항문에 미스김처럼 과감하게 업무에 대한 울분을 토하며 똥침을 날린 사람은 처음이었어요. 아마도 그날 모든 직원들이 무진장 속시원하게 생각을 했을 겁니다. 
  
미스김...
저도 사실 이렇게 미스김에게 글을 쓰고는 있지만 미스김을 이해 하기엔 사실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그날 저의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미스김이 몰래 넣어두었던 개불과 멍게 그리고 회접시에 깔았던 무채를 발견한 순간 정말 용서하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저희 회사에서는 미스김이 필요합니다.
미스김처럼 활달하고 소탈하고 싹싹하고 능력있는 직원을 회식에서 저지른 술실수 때문에 잃고 싶진 않습니다.
 
쪽팔려도 나와 주세요.
그냥 얼굴보면 또 다 잊혀지는게 주사랍니다.
 
저는 예전에 사장님과 술을 떡이 되도록 마시고 사장님 댁에 가서 사모님에게 옥동자를 닮았다고 놀린 적도 있지만 지금까지 아무일 없이 근무하고 있답니다.
 
미스김 이글이 소개되어 라디오에 나오게 되고 듣게 되면 월요일에 꼭 출근 하세요. 노차장이 이정도 까지 하는데 꼭 돌아와줘요 알았지요...
 
신청곡은 변집섭의 돌아와줘
 
 
그리고
 
미스김 결국 돌아왔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실수 한 것 때문에 안 나온 게 아니라
첫 날은 술병나서 못 나갔고
둘째 날부터는 아버지가 못 나가게 했다고 합니다
그 날 술 먹고 집에 와서 아버지한테 왜 부킹 안 시켜주냐고 술주정해서 ㅋㅋㅋㅋㅋ
아버지가 뭔 회사가 술을 이렇게 쳐먹이냐고 못 가게 한 거 ㅋㅋㅋ
 
그러다가 나왔다고 함 ㅋㅋㅋ


/방송원본/


Posted by 좀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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