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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1 독서취향을 알아보자.
  2. 2009.01.15 루브 골드버그 2


확실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은 꽤 좋아했던 기억이 있고, 이리저리 뱅뱅 돌려서 이야기 하는 책 그다지 안좋아하는 것도 맞는 것 같기는 한데...그냥 문화적 유목민에 가장 가까운듯 하네요.

취향 설명


사막은 지구 표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기후대로, 매년 빠른 속도로 넓어지고 있다. 동식물의 생존에 무자비한 환경이긴 하지만 놀랍게도 사막엔 수많은 생물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가혹한 사막의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물과 에너지의 사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극도로 실용적이고 보수적인 행동 패턴을 보인다.


실용주의, 현실주의, 냉정한 보수주의. 이는 당신의 책 취향에게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 목마른 낙타가 물을 찾듯이:
    낙타가 사막에서 물을 찾듯이, 책을 고를 때도 실용주의가 적용됨. 빙빙 돌려 말하거나, 심하게 은유적이거나, 감상적인 내용은 질색. 본론부터 간단히. 쿨하고,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내용을 선호함. 

  • 들어는 봤나, 하드보일드: 
    책이란 무릇 어떠한 감정에 흔들려서도 안되며, 객관적이고 중립적이고 이성적으로 쓰여져야 함. 사실주의 소설, 다큐멘터리 기법의 역사책, 인물 평전 같은 건조한 사실 기반 내용을 좋아하는 편

  • 문화적 유목민: 
    사실주의 역사 책만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다양한 책을 섭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특별히 일관된 선호 기준이 없음. (아예 좋다 싫다 취향이 없는 경우도 있음.) 뭔가 볼만한 책을 찾기 위해 '방황'을 많이 하는 독자층.

당신의 취향은 지구 대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사막 기후처럼 전체 출판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하며, 그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이나 시 같은 픽션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취향이기도 합니다.


다음의 당신 취향의 사람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작가들입니다.


빌 밸린저
그의 이름은 루, 두 번째 이름은 이제부터 이야기할 한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 생전에 그는 마술사였다. 기적을 만드는 사람, 요술쟁이, 환상을 연출하는 사람 말이다. 그는 아주 솜씨 좋은 마술사였는데도, 일찍 죽은 탓에 위에서 언급한 다른 이들만큼의 명성을 얻지는 못했지만 그 사람들이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을 성취한 인물이었다. 
첫째, 그는 살인범에게 복수했다. 
둘째, 그는 살인을 실행했다. 
셋째, 그는 그 과정에서 살해당했다.
- 이와 손톱 中


베르나르 베르베르 
"사람들은 하느님을 오해하고 있다네. 그 오해는 애초에 누군가가 하느님의 말씀을 잘못 해석한 데서 비롯된 것이지. 가는 귀를 먹은 예언자 하나가 <하느님은 위무르(익살)이시다>라는 말을 <하느님은 아무르(사랑)이시다>라는 말로 잘못 알아들은 걸쎄. 모든 것 속에 웃음이 있다네. 죽음도 예외는 아니지. 나는 내가 소경이 된 것을 하느님의 익살로 받아들인다네." 
- 타나토노트 中


위화 
"이 자식들아, 니들 양심은 개에게 갖다 주었냐. 너희 아버지를 그렇게 말하다니. 너희 아버지는 피를 팔아서 번 돈을 전부 너희들을 위해서 썼는데, 너희들은 너희 아버지가 피를 팔아 키운 거란 말이다. 생각들 좀 해봐. 흉년 든 그해에 집에서 맨날 옥수수죽만 먹었을때 너희들 얼굴에 살이라고는 한 점도 없어서 너희 아버지가 피를 팔아 너희들 국수 사 주셨잖니. 이젠 완전히 잊어먹었구나...(중략)...일락이 네가 상해 병원해 입원해 있었을때.집안에 돈이 없어서 너희 아버지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시면서 피를 파셨다. 한 번 팔면 석 달은 쉬어야 하는데, 너 살리려고 자기 목숨은 신경도 쓰지 않고, 사흘 걸러 닷새 걸러 한번씩 피를 파셨단 말이다.송림에서는 돌아가실 뻔도 했는데 일락이 네가 그일을 잊어버렸다니...이자식들아 너희 양심은 개새끼가 물어 갔다더냐."
- 허삼관 매혈기 中



테스트 : http://book.idsolution.co.kr/?mode=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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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 골드버그  (2) 2009.01.15
Posted by 좀모씨



Rube Goldberg(1883년 7월 4일 - 1970년 12월 7일) : 미국의 만화가. 1948년 퓰리쳐상 수상.
골드버그 장치(Rube Goldberg Machines)는 매우 복잡한 기기들을 얽히고 설키게 조합하여 단순한 일을 처리하는 기계 장치이다. 골드버그 장치는 수많은 영화, 광고 등에 적용되었다. 루브 골드버그가 처음으로 이와 같은 장치를 스케치해서 그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위키백과)


골드버그가 과학기술에 대한 회의로 비판적 만화를 그렸든, 기술지상주의의 비능률성에 대해 꼬집었든, 그런 건 일단 여기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골드버그 장치를 구현해 낸 동영상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뿐.



루브 골드버그 머신은 전체 구성요소 중 단 한가지라도 어긋나면 목표한 일을 완수할 수가 없습니다.(예를 들어 '계란을 깬다'던가, '풍선을 터뜨린다'던가...- _-;) 그렇다고 이 머신이 뭐 [절차의 중요성]이라던가 [협동하는 아름다운 사회] 같은 교훈을 주는 건 아닙니다 -ㅁ-; 사실, 골드버그씨(이 분이나 이 분 말고;)가 데일리 카툰을 그렸던 것은 상기에 적시한 대로 기술문명사회에 대한 풍자였습니다. 그래서 퓰리처상도 받았죠. 또한 단순한 일 한가지를 위해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분화된 사회에 대한 비판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은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멀리까지 갈 것도 없이 동사무소(우리동네는 면사무소...(  ..) ) 한 번 가보시면 대번에 아하~! 하게 되죠. 요즘에야 행정개혁들로 인해 절차가 제법 간소화 되었다고는 하나, 일반 민원 말고 허가 또는 자격 등을 득할 때 그 절차의 복잡성에 치를 떠는 분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싸돌아다니다 보니, 이런 소설도 있군요.
있군요...가 아니라 사실 이 포스팅은 아래 소설을 소개하기 위해서 쓰여진 것이지요;

루브 골드버그 기요틴
http://intherye.wordpress.com/2008/07/21/rube-goldberg-guillotine1/
http://intherye.wordpress.com/2008/07/21/rube-goldberg-guillotine2/
http://intherye.wordpress.com/2008/07/21/rube-goldberg-guillotine3/
http://intherye.wordpress.com/2008/07/21/rube-goldberg-guillotine4/
http://intherye.wordpress.com/2008/07/21/rube-goldberg-guillotine5/
http://intherye.wordpress.com/2008/07/21/rube-goldberg-guillotine6/
http://intherye.wordpress.com/2008/07/21/rube-goldberg-guillotine7/

이 분의 필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줄줄줄 읽어내려갔습니다. 카오스(CHAOS)의 '나비효과'와 루브 골드버그를 절묘하게 버무린 상상력과 내면에 근근히 흐르는 빨갱이적 풍자(^^;;)에 감탄스럽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열폭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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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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