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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3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2. 2009.12.24 메리크리스마스~~~ 2
  3. 2009.03.27 혐짤주의 23
  4. 2008.11.12 도망간 아이피스 7
  5. 2008.09.17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2
  6. 2008.09.04 지못미, My Sweet Com ㅜ_ㅜ 8
  7. 2008.07.08 매직 스트레이트 퍼머. 9
  8. 2008.05.03 SGP MISTY(무광택 보호필름)
  9. 2008.04.30 그 분을 영접했습니다. 6
  10. 2008.04.21 결혼식 다녀왔습니다.

많이 받고 남겨서 저도 좀 주시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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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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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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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2009. 3. 27. 10:13 바른생활/일상

혐짤주의



계단에서 삐그덕 해서 병원엘 갔더니 왼쪽발목 바깥인대가 알흠답게 나가셨다고 하더군요. 수술하고 3주간 입원해 있었습니다. 이 사진은 수술후 소독하기 위해 깁스의 뚜껑을 따고 한장 찍어둔 것입니다. 사실은...전신 나온 것도 있는데 그런건 혐짤보다 더 감수하기 힘든거라서...저 스탬플러 참 신기하더군요. 뽑을 때 보니까 그냥 핀셋 같은 걸로 툭툭 뽑아내버리더랍니다. 지금은 반깁스로 바꾸고 목발짚고 출근도 합니다. 겨드랑이에 굳은살 배기는 것만 빼면 그럭저럭 살만하구요.

씻을 때가 제일 힘들어요. 병원에서는 한쪽 다리를 들고 서서 세면대에서 씻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러다가 오른쪽 고관절도 망가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집에 와서는 왼쪽발을 비닐봉지로 감싸고 앉아서 씻으니 그나마 낫습니다.

아직 1-2주정도 깁스 더 해야하고, 딛고 서서 다닐 수 있는 건 그보다 더 오래 걸린다고 하더군요. 얼른 나아서 아기염소마냥 푸른 풀밭을 뛰어 놀고 싶습니다. 부디 다치지 마세요. 병원에 입원해서 백의의 천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은 전부 착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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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지금 일하는 회사는 쓰잘데기 없는 보안정책 때문에 이래저래 불편한 일 투성입니다. 정보기기는 등록을 하고 허가를 받아야 반입이 가능하고(정보기기래봐야, mp3 플레이어 같은거..-_- 그게 무슨 정보기기야 개뿔) USB 저장장치 등은 아얘 반입이 안되지요. 그리고 카메라 또한 반입금지 품목 중 하나입니다.

지금 갖고 있는 카메라가 Pentax istDL, 그리고 같은 회사의 수동 SLR 필카 하나, 해서 두 대인데 필카는 중고로 구매해 놓고 필름도 한 번 안끼워봤지요. 회사에 갖고 다니질 못하니 카메라 두대가 아주 구석에서 썩고 있습니다.

어제 간만에 카메라를 꺼내봤어요. 그래 뭐, 회사에 갖고 들어가지는 못해도 차에 모시고 다니면서 출퇴근-아, 아니 출근 시간은 전쟁이고 퇴근시간-즈음에 저녁놀이라도 찍어볼까...싶어서 꺼냈는데, .... 아이피스가 도망가고 없군요- _-;

그 눈에 대는 고무부분 말입니다.


이런거 말이죠.

아니 근데 가격검색을 해보니, 저 코딱지만한 고무쪼가리가 만오천원이나 하네요. 헐...이게 무슨 봉이김선달 대동강물 퍼마시는 소립니까. 말도 안돼요.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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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회사 안에 있는 휘트니스에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최근 될대로 되라의 생활 중에 얻은 허벅지와 배, 옆구리의 군살들이 자꾸 제 집인양 들어 앉으려 해서 이것들에게 너희들이 있을 곳은 거기가 아니다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다.

몇주 전, 그나마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강사언니가 맨발로 운동하는 것에 대해 태클을 걸어왔다. 여름이라 더운데도, 꼭 운동화를 신어야 된다는 그 언니의 단호한 말에 나는 억울했었다. 맨발로 하는 사람 종종 눈에 띄는구만 왜 하필 그날 나를 걸고 넘어가냔 말이다. 이뻐서 봐줬다.

날 선선해지면 신으려고 빨지도 않고 방치해 둔 운동화를 결국 깨끗이 빨아서 들고 출근해야 한다는 말인데, 그게 몹시나 귀찮은 일이었고, 갑작스레 회식도 잦아지고, 그러다 보니 다음주부터 시작하지 뭐 하는 마음에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그냥 몇주가 지나갔다.

오랫만에 어제 가서 힘을 좀 써보려는데, 역시 이래저래 몸이 또 풀려버린 모양이다. 다시 적응기를 거쳐야 되는 귀찮은 상황이다. 뭐 어쩌겠나. 올해, 앞으로 남은 3개월 남짓. 어쨌건 배는 좀 집어넣으리라는 목표가 있으니, 아니 더 궁극적인 목적이 있으니, 딴 생각말고 열심히 운동하자. 주중에는 술도 마시지 말고, 담배도 줄여보도록 하자.

뭐 안되믄 말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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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며칠 전부터 컴퓨터가 이상해졌어요.
뜬금없이 다운되질 않나,
부팅중에 그냥 먹통이 되질 않나,
급기야는...파워버튼을 눌러도 아얘 불도 안들어오더군요.

아..이녀석 장렬히 전사했구나 싶어서 잠시 슬픔에 잠겨 있다가
예전에 하던 뻘짓을 한 번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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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보여요>



그리고 지금...
저 컴퓨터로 이 글을 씁니다. 움훼훼훼-

아마 케이스 어느 부분에서 쇼트가 났다고 예상만 하고 있지만...

전자파야 뎀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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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마녀님의 집
에서 글을 보고나서 갑자기 우울한 옛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때는 제가 아직 풋풋하고 샤프하고 샤방하던 고등학교 2학년 무렵이었을 겁니다. 가끔씩 제가 이야기 하고는 하지만, B형용띠사자자리장남에 무려 곱슬머리까지 풀패키지로 생긴 사람이 바로 접니다.

기억하기로는 아마 그때에 남자들 머리라 하면, 에쵸티의 강타라던지, 슬램덩크의 서태웅이라던지, 드레곤볼의 트랭크스라던지...그런 생머리 스타일이 아이돌의 표상처럼 여겨지던 때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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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런 녀석들...


굳이 당대의 유행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사람이란 무릇 넘이 떡이 훨씬 커보이는 법. 머리가 조금만 길면 거의 쿤타킨테급의 웨이브가 생기는 저로써는 저 머리들이 너무도 부럽지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반곱슬에서 조금 더 웨이브가 나오는 머리라서 미용실에서 열심히 만져주면 그래도 제법 스타일이 나오긴 하더만, 집에서는 절대 안되던데...ㅠㅠ)

어쨌건 그런 연유로 어느 날 생전 처음 매직스트레이트라는 걸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방과 후에 미용실에를 가서 매직펌을 하러 왔다고 이야기 하는데, 일순간 미용실 언니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지는 걸 보고야 말았습니다. -┏ << 이렇게 말이죠.

요즘엔 그래도 좋은 샴푸도 쓰고 해서 머리결이 많이 부드러워졌지만(절대로 나이 먹고 힘빠져서 가늘어 진거 아님!!!!) 그 당시에는 정말로 억척같은 머리였읍죠. 거기다가 강렬한 곱슬머리였으니, 그 언니의 표정을 이해할 것도 같았습니다.

어쨌든 그 언니 잠시 심호흡을 하며 릴렉스 하는 것 같더니, '제일 쎈걸로...제일 쎈걸로...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라고 중얼중얼거리면서 한쪽 의자에 저를 앉히고 열심히 퍼머약을 발라주더군요. 얼마나 지났을까 약을 다 바르고 그 형광등 여러개 붙어있는 난로-_-; 의자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중화액을 막 뿌리고 샴푸하고서 딱 앉아 거울을 보니...

이거 뭥미;ㅁ; 오마이갓;ㅁ;

정말 비맞은 생쥐꼴이라는 표현 외에 어떤 말이 어울릴까요. 거울너머로 미용실 언니에게 황당하고도 가련한 눈빛을 날리며 멍때리고 앉아있으니까 다정하고도 암울한 목소리로 언니가 그러더군요.

"원래 매직하면 2-3일은 가라앉아서 비맞은 생쥐꼴 되니까 걱정하지 마. 그런데...난 오늘 니 머리에 무한한 도전의식을 느끼고야 말았거든. 다음주에 한 번 더 쫙-쫙- 펴줄테니까 다시와. 공짜로 해줄께"

친절한 눈빛과는 대조적인 암울한 포쓰를 풍기며 작은 한숨을 몰래 내쉬던 그때의 그 언니...지못미-_ㅠ

그리고 3일쯤 지나니까 머리가 살살 힘이 살아나면서, 오오오!!!! 드디어 바람에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저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아- 새로 태어난 이 느낌...ㅠㅠ 그런데......이틀정도 더 지나니 머리 끝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무시하면서 자꾸 고개를 쳐드는 겁니다. 어라 이자식들...지금 니들이 뉴튼엉아를 우습게 아는거냐? 그러면서 문득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던 친절한 눈빛의 미용실 언니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갔더니, 한눈에 알아보시던...

그리고 한 번 더 좍~! 좍~!
그렇게 자신의 도전의식을 마음껏 펼치며 미용외길인생의 모든 것을 펼치시던 언니.

죄송합니다.

그렇게 일주일동안 두번 펴준 머리가...두 달을 못 넘기더군요-_ㅠ ㅇ ㅓ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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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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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강림해주신 지름신의 여파는 계속 이어집니다. 투명 하드케이스를 받기는 했는데, 워낙 하드케이스는 싫어하는지라. 뚱뚱하기도 하고 본체와 케이스 사이에 이물이 끼어서 흠집이 날 우려도 있고 말이죠. 예전에는 액정보호필름 조차도 안붙이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적잖히 질렀기 때문에 벗기고 다니기엔 양심이 허락치 않습니다. 그리고 지문도 꽤나 많이 묻고요.

그래서 SGP 무광택 코팅필름을 자그만치 12300원을 주고 샀습니다. 보시다시피 액정뿐만이 아니고 전면(全面)에 다 붙이는 보호필름이죠. 그렇다고 해도 비닐쪼가리 몇개가 왜이리 비싸-_ㅠ

오늘 오전에 배송받고 점심먹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손을 비누로 깨끗하게 씻고서, 실패는 곧 죽음이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열심히...

OTUL....이건 도대체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 걸핏하면 자꾸 쩍쩍 붙어싸코, 그렇게 조심했는데도 전면부에는 여기저기 추억이기포가 방울방울...딱 한장 있는거 떼어 내버릴 수도 없고, 며칠 지나면 없어질 수도 있다니 기다려 봐야죠.

다음에 한 번 더 해보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_+

이제 다음 타자는,
4GB micro SD 카드와 블루투스 헤드셋입니다.
그 분은 여운도 좀 크시군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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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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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 분께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내 손안에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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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녀석.
CanU 801ex 입니다.

보시다시피 풀브라우징을 지원합니다.
LGT의 OZ를 지원하는 기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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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5.1M.

지상파 DMB.

블루투스.

2.8인치의 WVGA(800x480) LCD.


좋습니다~ 좋아요. 하앜하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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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간 노예계약을 맺었으니,
고장안내고, 분실안하고,
이쁘게 사용해주겠습니다.

원래 전화기 같은거에 관심도 없었는데...
누군가가 염장에 불을 지피는 바람에
갑작스레 다가오신 그분을...

저는 차마 돌려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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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국립청주과학대 컴퓨터과학과 2001학번 이재복군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저랑 동기죠. 저도 01학번이거든요. 01학번입니다. 01학번! 으하하-


몇년만에 다녀온 청주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더군요.
역시 좋은 도시입니다. 쫌 썰렁하긴 하지만...

스킨 가로사이즈가 490에 최적화라서 사진이 조금 깨지네요.
클릭하면 600픽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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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다 제치고 먼저 가는 녀석. 신부도 예쁘고, 아부지가 아파트도 사주고..부러운놈...-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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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플래시도 없고, 망원렌즈도 없고...무슨 용기로 결혼식 사진을 찍는지...
결혼식장은 참 예뻤습니다. 행진하는 저 길은 바닥보다 높게 만들어져서, 꽤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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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플래시가 없으니 AF가 느려서 커팅식은 놓치고-_ㅠ 렌즈라도 밝은 렌즈를 써야는데...
그냥 번들렌즈로 정말 결혼식 사진은 무리입니다.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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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결혼식이라 그런지 신랑이 꽁꽁 얼어있더니 끝날 때즈음 되니까 평온을 찾네요. 몇 번 더 해보면 익숙해지겠죠^^(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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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0원짜리 부페가 꽤 좋았습니다.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정말 많은 음식들이...배터졌습니다. 그래도 왠지 결혼식하면 잔치국수가 떠오르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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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히로인. 허준범군의 따님 지윤양. 카메라 들이대고 웃어봐- 하니까 바로 포즈 취해주시는...아잉♡
엄마보다 아빠를 더 많이 닮은 것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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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닮았죠? - _-; 나중에 원망들을까봐 쫌 마음이 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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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같은 신랑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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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성격이 참 발랄합니다. 어째...재복이 쥐어 살 것 같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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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와 여자친구. 이쁘장해갖고 성격은 장군감이던데...카메라 앞에서는 작아지는...-_-;


식사를 마치고, 이제 또 한잔 꺽어주시러 고고싱했습니다. 그 때 시간이 두시 반경...죽음의 레이스가 시작된 것입니다. 아직도 죽겠어요. 보쌈집에 들어갔습니다. 대략 15명 정도...나올 때 계산서를 보니 30만원 어치 먹었더군요.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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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시계 보이시죠? 대략 세시간째...그리고 또 한참을 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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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인가 3년만인가 정말 오랫만에 만나서, 동기들, 선후배들이 빡씨게 마셔댔습니다. 소주가 몇병이 왔다갔다 했는지...대략 30병은 넘은 거 같은데...

그러나 그건 시작에 불과했을 뿐.
다시 술집에 가서 엄청나게 쏟아부었어요. 사진은 딱 한 장 남아있습니다. 언제 찍은 건지 기억도 안나는...결국...필름이 끊겨 버린겁니다-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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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지윤 ♡


간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외장플래시와 망원렌즈의 필요성을 또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던 하루였구요. 지금쯤 보라카이에 도착해 있겠군요. 잘먹고 잘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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