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과학대 컴퓨터과학과 2001학번 이재복군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저랑 동기죠. 저도 01학번이거든요. 01학번입니다. 01학번! 으하하-


몇년만에 다녀온 청주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더군요.
역시 좋은 도시입니다. 쫌 썰렁하긴 하지만...

스킨 가로사이즈가 490에 최적화라서 사진이 조금 깨지네요.
클릭하면 600픽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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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다 제치고 먼저 가는 녀석. 신부도 예쁘고, 아부지가 아파트도 사주고..부러운놈...-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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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플래시도 없고, 망원렌즈도 없고...무슨 용기로 결혼식 사진을 찍는지...
결혼식장은 참 예뻤습니다. 행진하는 저 길은 바닥보다 높게 만들어져서, 꽤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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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플래시가 없으니 AF가 느려서 커팅식은 놓치고-_ㅠ 렌즈라도 밝은 렌즈를 써야는데...
그냥 번들렌즈로 정말 결혼식 사진은 무리입니다.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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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결혼식이라 그런지 신랑이 꽁꽁 얼어있더니 끝날 때즈음 되니까 평온을 찾네요. 몇 번 더 해보면 익숙해지겠죠^^(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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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0원짜리 부페가 꽤 좋았습니다.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정말 많은 음식들이...배터졌습니다. 그래도 왠지 결혼식하면 잔치국수가 떠오르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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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히로인. 허준범군의 따님 지윤양. 카메라 들이대고 웃어봐- 하니까 바로 포즈 취해주시는...아잉♡
엄마보다 아빠를 더 많이 닮은 것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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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닮았죠? - _-; 나중에 원망들을까봐 쫌 마음이 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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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같은 신랑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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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가 성격이 참 발랄합니다. 어째...재복이 쥐어 살 것 같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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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구와 여자친구. 이쁘장해갖고 성격은 장군감이던데...카메라 앞에서는 작아지는...-_-;


식사를 마치고, 이제 또 한잔 꺽어주시러 고고싱했습니다. 그 때 시간이 두시 반경...죽음의 레이스가 시작된 것입니다. 아직도 죽겠어요. 보쌈집에 들어갔습니다. 대략 15명 정도...나올 때 계산서를 보니 30만원 어치 먹었더군요.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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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시계 보이시죠? 대략 세시간째...그리고 또 한참을 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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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인가 3년만인가 정말 오랫만에 만나서, 동기들, 선후배들이 빡씨게 마셔댔습니다. 소주가 몇병이 왔다갔다 했는지...대략 30병은 넘은 거 같은데...

그러나 그건 시작에 불과했을 뿐.
다시 술집에 가서 엄청나게 쏟아부었어요. 사진은 딱 한 장 남아있습니다. 언제 찍은 건지 기억도 안나는...결국...필름이 끊겨 버린겁니다-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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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지윤 ♡


간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외장플래시와 망원렌즈의 필요성을 또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던 하루였구요. 지금쯤 보라카이에 도착해 있겠군요. 잘먹고 잘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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