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멋지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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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12월 18일에 주절주절 했던 글)

아침에 신문을 보다보니, 강달프, 강기갑 의원에 대해 선거법위반으로 검찰이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고 하더군요. 국회의원이 벌금 100만원 이상의 실형을 받으면 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니...지난 18대 총선 전에 정당결의대회를 위해 유권자들에게 버스를 제공했다는 죄목이었습니다. 버스에 탄 사람 중 30여명이 민노당원이 아니었다고, 그러더군요. 으허허허~

선거법 위반이 분명하다면 분명히 처벌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법을 적용함에 신분이나 지위가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것도 당연합니다. 네, 신분이나 지위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요즘 검찰의 행보를 보고있자니, 정말 씨발~ 성질이 뻗쳐서 씨발~!!
멀리 갈 것도 없이 얼마전 서울시교육감으로 선출된 공정택씨 같은 경우. 급식업체와의 커넥션이 분명히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법처리를 제고중일 뿐이죠. 홍정욱이던가요? 그양반 아마 20억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50만원 벌금 때린걸로 아는데...기억이 가물가물해서 - _-;

반면에, 문국현, 노건평, 이번 강기갑 같은 경우. 불고불의원칙도 무시하고, 무죄추정의원칙도 무시하고, 어떻게 해서든 죄를 만들고 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저는 삼국지를 보는 기분입니다.

네, 예로부터 권력의 중심에 선 자들은 정적에 대한 숙청을 감행하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술수와 음모들이 아주 판타스틱하고 스펙타클한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절대권력을 가진 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국가였고,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공화국입니다.

엄밀히 따져서 민주주의가 절대 선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절대 왕정하에서는 행정에 대해 막힘이 없고, 강한 추진력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에서는 뭐만 조금 하려면 여기저기 이해득실이 얽혀서 항상 말이 많고, 시끄러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마 큰 단점일 겁니다. 그러다 보면 올바른 정책에 대해서도 힘있게 밀고 나가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왕정의 시대가 물러나고, 민주주의의 시대가 온 이유는 권력에 접해있지 않은 일반 대중의 최소한의 안전과 사회의 합리적인 발전을 위함이었습니다. 옛날에는 왕의 한마디면, 평생 죄라고는 개미 몇마리 밟아죽인 것이 다였던 사람도 하루 아침에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고는 했고, 그것에 대해 아무런 불만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말한마디면 목이 떨어지는 그런 일들이 재발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입을 막으려 합니다.

올초에 대운하 관련해서 양심선언을 했던 연구원 김이태씨라는 분이 있습니다. 당시 사회적으로 크게 파장을 일으켰고,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대운하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말을 대통령이 직접 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이태 연구원에 대한 징계 또한 없을 것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건설기술연구원 측에서 뒤늦게 특별감사를 통해 징계를 결정한다는 뉴스가 났습니다. 건기연 관계자에 따르면 '권력 압력으로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부측에서는 4대강 정비계획을 최우선 과제로 시급하게 강행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기막힌 시나리오를 짜고 그대로 하나하나 이루어진다는 기분입니다.

네, 문국현이든, 노건평이든, 강기갑이든, 김이태든. 죄가 있으면 죄의 형량에 맞게 판결내리고 벌을 받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 보다 더한 죄를 짓고 멀쩡하게 정치활동 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디, 똑같은 잣대로 엄벌해 주길 바랍니다. 쓸데없는 바람이라는 거 알지만.

누구에게는 솜방망이, 누구에게는 날이 시퍼런 칼.

이런 모습 더이상 보기 싫어요.

양아치들도 아니고, 내가 정말 씨발~ 성질이 뻗쳐서 씨발~!!!!



>> 그런데 또 지난 주 백분토론에서 우리 완소 경원쨩은 민주주의의 위기는 없다고 했죠. 세상물정 모르는 것도 유분수지. 님하 그럼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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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이쪽팀]

전병헌 : 민주당 국회의원. 애초에 거의 존재감이 없었음에도 발언 기회때마다 조곤조곤 사근사근하게 논리를 전개하고, 의외로 순간에 핵심을 콕콕 짚어줌. 재미는 없었음. 덜떨어진 민주당에도 아직 인재는 남아있구나라는 생각.

유시민 : 투견의 이미지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포스 간지. 자숙 중인터라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상대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으면서도 할말 다함. 오늘의 명언. "서로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절차 없이 권력의 마음대로 억압하거나 강제로 속아내려고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위기다."

진중권 : 역시 말싸움의 달인. 상대를 살살 약오르게 하여 이야기의 궤도를 심층으로 끌고 내려가는 마력의 소유자. 중궈니횽에게 자비는 없다! (유시민의 어깨에 손을 대며)"이런 분이 무슨 좌파입니까? 난 이분하고도 지겹게 싸웠거든요." 킹왕짱! ㅋㅋㅋ

신해철 : 마왕표 패션 간지폭발 ㅠ_ㅠ.....말싸움의 쌍두마차. 전공 덕분인지 철학적 개념들을 많이 차용해 논리를 풀어나감. 교과서 편찬 문제에서는 속사포처럼 쏘아 나가다가 끝에 울분을 참지 못하고 말끝을 흐림. 쫌 짠했음. "부와 명예가 인생의 다가 아님을 이 사건들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왜 우리나라는 경제 경제 경제하면서 부와 명예를 주구장창 외치는지 참 안타깝다."

김제동 : 시작전에는 살짝 걱정되기도 했던 김제동이었지만, 특유의 정감어린 말투와 감성논리로 한자리를 당당하게 장식함. 마무리 멘트. "지금 우리 어린 학생들은 교과서 단어 몇개, 표현 몇개 바꾸고 한다해서 이념이 왔다갔다 할만한 애들이 아니다. 이념싸움 지겹다. 그보다는 좀 더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의 평등한 기회를 위한 정책을 개발해주길 바란다." 이부분 캐간지 인정.


[저쪽팀]

나경원 : 완소~♡ 그간 얼굴마담이라는 소리에 '뭐 저딴 얼굴로'라고 생각하였으나, 오늘 새벽 나는 그녀의 미소에 온 마음을 빼았겨 버렸음 ,,ㅡㅡ,, 세상물정 쥐뿔도 모르는 철부지 공주님같은 그 상콤함.
빨갱이색히들아! 우리 경원쨩 욕하지마 색히들아!!!
그녀가 한마디만 하면 나는 아마도 수구꼴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아잉~*하앜하앜~

제성호 : 이뭐병. 오늘 또 중앙대 게시판 터지겠구만. 어느 별에서 왔니?

이승환 : 첨에 소개하는데 이름만 듣고 우리 공장장님인줄 알았음- _-; 그냥 자러 나온분. 그냥 푹 잘 것이지 가끔씩 한마디 하시는게 윗놈이랑 똑같이 이뭐병.

전원책 :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캐꼴마초. 팀킬의 달인. 말 한마디로 노무현 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해 한방에 떡실신 시키고, 곧바로 이어서 "이명박도 똑같은 놈"으로 만들어 버림. 피아구분 없이 걸리면 사살. 올해의 가장 나쁜 뉴스는 '김정일이 죽다 살아난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님아는 진짜 연예인의 피가 흐르는 듯. 님 간지 인정!

홍준표 : 이새끼 쫄아서 튀었음. 쫄튀준표.

-

MBC 100분토론 400회 특집 '한일전'을 기대감을 안고 시청했습니다. 올 한해 본 토론 중 가장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주제와 패널의 한계로 인해 깊은 내용까지 설전이 오고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일전의 의미가 퇴색된 것이 아쉽구요.

유시민 + 진중권에 신해철이 가세한 드림팀의 말빨에 애초부터 상대가 될리 만무한 구도이긴 했습니다만, 거기다가 팀킬의 달인까지 한곳에 모셨으니...그냥 쇼프로 구경하듯 편안한 맘으로 관전했습니다. 아아~ 저에게 생긴 작은 소망이 있다면,
경원쨩~~~~ 빨갱이로 귀화해줘어~~~~ ㅠ_ㅠ

Posted by 좀모씨

2008/05/26 - [바른생활/정치.경제] - 김이태 연구원의 양심선언 이후로...

‘대운하 양심선언’ 김이태 연구원 ‘징계’ 추진

건기연, ‘징계 않겠다’더니 뒤늦게 특별 감사
건기연 관계자 “권력 압력으로 중징계 불가피”

[기사원문보기]

대충... 처음에 김이태 연구원이 양심선언할 때 이런 결과를 예상하는 분들이 있었지만, 어찌된게 예상을 뒤짚는 적이 거의 없는 이 정직한 정권을 마음껏 칭찬하고 싶습니다!

어째 우리나라에서 내부고발자 및 양심선언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지는 것보다 다음 번 빙하기가 더 빠를 것 같네요.

동네 양아치들도 대놓고 이러지는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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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얼마 전에 직원분께서 고양이 두마리를 주셨습니다. 생후 3개월 조금 지난, 자취방에서 기르던 녀석들인데, 집을 옮기려는데 아무래도 기르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해서 제가 낼름 집어왔습니다.

페르시안 종과 터키쉬 앙고라 종의 이종교배라고 하더군요.
암놈은 겨울이, 숫놈은 가을이.

정말 쪽쪽 빨고 싶은 두마리의 미묘를 소개합니다~


이녀석이 가을이입니다. 사진 좀 찍으려 하면 자꾸 고개를 돌려서 간신히 찍고만...
꼴에 또 부끄러워 하기는...-ㅅ-


겨울이입니다. 정말 이쁘지 않나요? ;ㅁ; 거기다가 무려 오드아이라구요!
아..눈꼽 에러네- _-;

애들 성격도 좋은지, 금방 적응해서 잘먹고, 잘싸고, 잘놀고있습니다. (너무 잘먹고 잘싸서 형아가 힘들다ㅠㅠ) 폰카라서 화질이 조금 떨어지는데...에네루프 네알 질러서 앞으로는 썩고있는 뒈쎄랄로 이놈들 사진이나 왕창 찍을까 해요. ㅎㅎ


가을이 이자식은 또 고개를 돌려버리는...
처절한 사투끝에 목욕을 시킨지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얼마나 구석구석 쑤시고 다니는지 벌써 털이 누리끼리 합니다- _-;


얼마전에 갔던 호프집에서 두마리를 보더니 아주 옆테이블, 알바언니, 사장님까지 난리가 났었지요. 앞으로 즐거운 사진들이 많이 찍히길.


Posted by 좀모씨

처음 IT노가다를 시작할 때 unix를 만졌던 것이 아니라서 vi는 영 손에 익지를 않는다. 요즘도 Ultraedit에서 FTP로 연결 후에 편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영 귀찮은 과정이고, 또한 왠지 콘솔에서 직접 투닥투닥 하는 것이 더 간지나지 않는가? -ㅅ-

그래서 정리.

커서 이동

  • 위(k), 아래(j), 왼쪽(h), 오른쪽(l)
  • 한화면위(Ctrl-b), 한화면아래(ctrl-f), 반화면위(ctrl-u), 반화면아래(ctrl-d)
  • 한단어오른쪽이동(w), 한단어왼쪽이동(b)
  • 공백구분한단어오른쪽이동(W), 공백구분한단어왼쪽이동(B)
  • 줄맨앞이동(0), 줄맨끝이동($), 특정줄로이동(줄G)
  • 한문단뒤로이동(}), 한문단앞으로이동({)

삽입모드로 전환

  • 커서위치부터삽입(i), 커서위치다음글자부터삽입(I)
  • 커서아래줄처음부터삽입(o), 커서위줄처음부터삽입(O)
  • 현재문자다음부터삽입(a), 현재줄끝부터삽입(A)

삭제

  • 커서위치의한글자삭제(x), 커서줄삭제(dd), 커서위치한단어삭제(dw)

콜론(:) 명령

  • 저장(:w), 저장하지않고종료(:q!), 저장하고종료(:wq)
  • 다른화일읽기(:r 화일명), 줄번호나타내기(:set number), 줄번호없애기(:set nonumber)
  • 문서전체에서글자바꿈(:1,$ s/Old/New/g), 유닉스명령수행(:! 명령)

기타

  • 이전명령취소(u), 커서줄전체명령취소(U)
  • 대소문자변경(~), 아래로단어검색(/단어), 위로단어검색(?단어), 검색반복(n)
  • 화일정보나타내기(ctrl-g)

잘만 쓰면 어떤 에디터보다 강력하다는 vi. 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gui쪽 에디터보다 월등하다고 못박기는 어렵지 않을까. 다만, 오래전부터 애용되었던 프로그램이고, 그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으며, 아무나 건드리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왠지 모를 우월감도 개미콧구멍만큼은 작용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Posted by 좀모씨

호주에서 잘나가는 게임회사에 다니던 한 남자.

어느날 문득,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있는 자신의 모습에 문득 회의를 느끼자
회사를 사직하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춤을 추게 됩니다.

유튜브에서 1300만이 본 그 영상.



 
배경에 흐르는 노래는 Garry SchymanPraan이라는 곡으로, 인도의 시인 타고르의 'Praan(삶의 조류)'라는 시를 인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잔잔하게 흐르다가 점점 벅찬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노래와 어울려서 Matt의 몸짓이 아름다워 보이는 건 저뿐일까요?

14 months in the making, 42 countries, and a cast of thousands.
Thanks to everyone who danced with me.
                                                         - 유튜브 소개글 중에서...
.
.
.

Praan(삶의 조류) - 타고르 지음(기탄잘리 中)

Bhulbona ar shohojete
shei praan e mon uthbe mete
Mrittu majhe dhaka ache
je ontohin praan

bojre tomar baje bashi
She ki shohoj gaan
Shei shurete jagbo ami

생명의 흐름이 밤낮으로 제 혈관을 타고 흐르는 것과 같이,
율동적인 선율로 춤추며 세계 속에서 흐르고 있습니다.

무수한 풀잎 사이에서 대지의 흙을 통해
기쁨이라는 싹을 틔우는 생명이여,
꽃과 잎사귀의 거친 파도로 바스러져가는 생명입니다.

Shei jhor jeno shoi anonde
Chittobinar taare
Shotto-shundu dosh digonto
Nachao je jhonkare!

Bojre tomar baje bashi
She ki shohoj gaan
Shei shurete jagbo ami

생과 사의 바다에서 밀물과 썰물로 흔들리는
요람과 같은 생명입니다.

저는 이 생명의 세계의 손길로
제 수족이 영광을 얻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 순간 제 혈관에서 춤추는 시대의 맥박이
저를 자랑스럽게 만듭니다.

.
.
.

무언가 멋지지 않습니까!

라고...생각하고 자료를 좀 찾아보니.
http://nylugh86.tistory.com/9


시작은 미약했지만, 나중에는 스폰서까지 생긴거였군요. ㅎㅎㅎ
어쩐지...혼자서 저렇게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는 게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어쨌든, 물밖이라고는 제주도 한 번 가본 것이 다인 저는 심히 부럽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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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이번 물품구입목록 내역이 논란은 논란인가 봅니다. 저는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운 품목의 상상할 수 없는 가격에 너무도 부러워서 그냥 뻘글(2008/12/03 - [바른생활/정치.경제] - 7개월간 청와대 물품구입비) 하나 올렸을 뿐인데, 친절하게도 청와대 홍보블로그에서 트랙백을 걸어주셨네요. (http://blog.daum.net/mbnomics/8922831)

참으로 조목조목 아주 설득력 있게(라고 생각하고) 글을 올려주셨더군요.


저 가운데 진하게 강조된 문장이 보이시나요? 전 정부출범해인 2003년도와 비교해서 자그만치 55%나 절약했다고 노란 바탕색까지 쓰면서 주창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알뜰한 실용정부입니까? 몇몇 신문들의 악의적인 왜곡때문에 골치아파하고 계실 청와대 관계자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중간에 말이 조금 이상하네요. "청와대의 금년도 물품구입예산은 22억 1만원" 이고, "이중 65%인 14억원을 사용"했다는데, 4046만원은 왜 빼세요-ㅅ-; 이건 농담이고, 암튼 14억 4046만원이 "2003년 물품구입 예산의 45%"라고 하셨죠? 체크.

강조글씨의 "2003년 구입비 32억원과 비교했을 때 45% 수준"과 아래 작은 글씨의 "2003년 물품구입 예산의 45%". 정확하게 구입비입니까? 아니면 구입예산입니까? 그저 전 정부와 비교하기에 급급해서 저런 사소한 문제는 넘어가도 되는건가요? 현 정부의 입장에는 예산과 구입비를 분명히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으면서, 전 정부를 언급하면서는 왠지 대충 언급하고 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적어도 해명을 위한 기사라면, 사소한 것까지 챙겨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 위의 말대로만 보면, 전 정부는 구입예산이 32억이었고, 32억을 전부 구입비로 사용했다는 결론이 나오고 말거든요. 뭐, 어린애들이 뭔가 잘못하고 혼날 때, '엄마~ 쟤가 더 나쁜짓 했어~ ㅠ_ㅠ' 하고 이르는 것 같은 해명이야 그냥 개인적인 느낌이고 굳이 문제삼을 것도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겠습니다만.


구구절절한 감동적인 해명은 계속 이어집니다. 먼저 소형컴퓨터는 저의 먼저글에 추가해 놓은 것처럼 서버용 컴퓨터가 맞았습니다. 그 용도를 아직은 알 수 없지만요.

그런데 158만원짜리 커피메이커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커피는 셀프서비스'를 위해서 구입했다고 하는데, 158만원이면 에스프레소 머신 중에서도 꽤나 고급형에 속하는 기계입니다. 높은가격순으로 비교검색을 해봐도 3페이지가 되면 150만원대가 나오는군요.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_search.nhn?where=all&query=%BF%A1%BD%BA%C7%C1%B7%B9%BC%D2%B8%D3%BD%C5&frm=nv_product)

그리고 저런 제품은 거의 사업용이고, '셀프서비스'의 용도로는 과하거나, 맞지 않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실제로 중간에 링크된 쿠키뉴스의 기사(보기)를 보면 중앙 티테이블 위에 있는 것은 모두 일회용 인스턴트 커피입니다.

이건 뭔가요? 누가 그랬을까요?

또 하단의 예산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3개의 식당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손소독기(대당 73만)와 쌀세척기(330만)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굉장히 비싼 감은 있지만, 네 뭐 그럴 수 있다고 일단 한수 접죠. 분명 필요에 의해 구매했다고 할지라도 방만한 구입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에서 할 짓이 아니라는 전제도 살짝 양보합니다.

그런데 식당 3개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예산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나요? 각종 경비의 절감은 분명 효과가 있으니 예산절감에 도움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1천여명이 하나의 식당으로 집결하는 것이 과연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어떤 사람들은 식당통합으로 인해 일부러 먼 거리를 걸어가야 식사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저희 회사도 꽤 넓어서 그 괴로움을 잘 알고 있지요.

평소 30분이면 될 식사를 거리가 멀어짐으로 40분, 한시간이 걸린다면, 그것은 효율성에 반하는 행위이며 생산성 향상과는 매우 거리가 먼 얘기입니다. 무조건 쥐어짜는 70년대 방식으로 모든 것을 해나가려는 습성을 엿보게 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꽤 길게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신파극을 청와대에서 벌이면서 허리띠를 졸라메고 있다는 글이 이어지는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즐쳐드셈.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략은 '능률과 효율성의 제고'입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하여 저녁 9시에 퇴근하는 바보같은 짓거리가 자랑거리가 전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난방도 몇시간씩 줄이는 것은 정말로, 진짜로, 영구가 형님할 일입니다.

더 이야기 써봐야 손가락 운동도 할만큼 했고, 재미도 없으니 대충 끝냅니다. 깝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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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1201002010

비디오 카메라(7200만원)와 편집기(5800만원), 커피메이커(158만원),공기방울 쌀 씻는 장치(330만원),손소독기(146만원),우산꽂이(133만원),헬스사이클(280만원),파라솔(176만원)....등등등.

근데 행사용디지털사진기 2대에 3000만원이면, 뭘 산걸까- _-; 와~ 좋겠다~ 아주 그냥 존나 부러워서 뒈지겠네.

그리고...소형컴퓨터 두대에 1980만원이라...아시바 진짜 존나 부럽다. 청와대 최고!!
나는 집 컴퓨터 고장나서 업그레이드 비용 30만원을 쓸까, 아니면 그냥 어디서 중고 메인보드 하나 구해서 그냥 쓸까 무지하게 갈등때리고 있는데...역시 서민 따위의 수준과는 완전 차원이 다르십니다!

추가> 조달청(http://www.g2b.go.kr/)에 가서 '소형컴퓨터'를 검색해 보니 PC는 아닐 것 같습니다. 주로 소형서버급이나 클러스터를 말하거나, 혹은 동영상 편집용 Mac을 일컫고 있군요. 그런데 청와대 물품구입 목록은 조달청에 안뜨는 것 같아요. 항목 몇개 뽑아서 보니까....
나)소형 컴퓨터
- CPU : Dual Xeon 3.0Ghz X 2 이상
- 메모리 : 2GB 이상
- 디스크 : 140GB SAS 15krpm X 2 이상, Hot-Swap 최대 5개 이상 가능
- CR-RW/DVD-Combo Drive 1개
- NIC : Glgablt Ethernet Network Adapter 2Port 이상
- Redundant Hot-Plug Power & Pan
이런 애들은 대충...2천만원 후떡 넘어가고. Mac 같은 경우는 700만원 정도 하네요. 아마 두대에 1980만원이라면 조달청 가격으로는 그다지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용도가 문제일 수 있을텐데, 그거야 까본 것이 아닌 이상 모르겠군요.

다만, 이런 내역이 공개되면서 공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2006년 한나라당 측에서 공개했던 청와대 관저 집기내역에 대한 기사(보기)등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이 29일 공개한 ‘대통령 관저, 비서실장 공관 내 각종 집기 구입 및 교체 내용’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관저 관련 비용은 지난 3년(2003년 3월∼2006년 2월)간 모두 5060만 원에 이르렀다. 김 전 대통령은 관저 관련 비용으로 5년 동안(1998년 3월∼2003년 2월) 5440만8000원을 지출했다.
DJ정부는 5년간 5440만, 지난 정부는 3년간 5060만, MB는 7개월간 14억. 이 액수를 동일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14억중 카메라, 컴퓨터 등은 집기내역에 들어가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나 현 시점은 전세계적인 불황에 국내시장은 크게 위축되어 있어서 정부에서조차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터칠 정도입니다. 꼭 필요한 것이라면 구입해야 마땅하지만, 이건 도무지 개념없는 지출입니다.

또한 종부세등 고소득층을 위한 세금은 대폭 줄여 혜택을 베푸는 반면 빈곤층에 대한 지원은 줄여나가는 정부(연탄보조금 삭감 기사)가 눈먼 세금으로 부적절한 지출을 자행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미 MB의 당선때부터 예견되었던 일이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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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컬투쇼에서 나왔던 사연.

<돌아와요 미쓰김 사연>
미스김을 찾습니다. 
9개월전 총무과 여직원을 새로 채용할 일이 생겨 7명의 경쟁자들중 저희는 미스김을 선택했습니다. 그녀는 다소곳한 외모와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말투 그리고 무엇보다 업무를 소화해 내는 능력이 아주 대단한 여성입니다.
 
그런데 9개월동안 단 한번의 지각도 하지 않던 그녀가 지금으로부터 5일 전날의 회식을 마친 후부터 5일째 회사엘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항상 회사에서 컬투쇼를 들으며 업무를 하던 미스김에게 공개적으로 부탁 드립니다.
 
미스김...
이제 그만 그날의 회식때 있었던 사건은 잊어버리고 제발 출근좀 해주었으면 합니다.
지금 미스김이 처리할 일이 아주 산더미 같이 쌓여 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다 술을 마시면 실수를 할수 있어요.
미스김이 그날 실장님 넥타이를 잡고 끌고가 노래방 문고리에 묶어 놓은거 실장님도 이젠 모두 이해 하신다고 했답니다.
 
미스김...
홍과장님도 회식날 너무나 갑작스런 급습에 당황스러우셔서 화를 내시기는 했지만 지금은 미스김을 아주 보고 싶어 한답니다. 홍과장님의 항문에 미스김처럼 과감하게 업무에 대한 울분을 토하며 똥침을 날린 사람은 처음이었어요. 아마도 그날 모든 직원들이 무진장 속시원하게 생각을 했을 겁니다. 
  
미스김...
저도 사실 이렇게 미스김에게 글을 쓰고는 있지만 미스김을 이해 하기엔 사실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그날 저의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미스김이 몰래 넣어두었던 개불과 멍게 그리고 회접시에 깔았던 무채를 발견한 순간 정말 용서하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저희 회사에서는 미스김이 필요합니다.
미스김처럼 활달하고 소탈하고 싹싹하고 능력있는 직원을 회식에서 저지른 술실수 때문에 잃고 싶진 않습니다.
 
쪽팔려도 나와 주세요.
그냥 얼굴보면 또 다 잊혀지는게 주사랍니다.
 
저는 예전에 사장님과 술을 떡이 되도록 마시고 사장님 댁에 가서 사모님에게 옥동자를 닮았다고 놀린 적도 있지만 지금까지 아무일 없이 근무하고 있답니다.
 
미스김 이글이 소개되어 라디오에 나오게 되고 듣게 되면 월요일에 꼭 출근 하세요. 노차장이 이정도 까지 하는데 꼭 돌아와줘요 알았지요...
 
신청곡은 변집섭의 돌아와줘
 
 
그리고
 
미스김 결국 돌아왔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실수 한 것 때문에 안 나온 게 아니라
첫 날은 술병나서 못 나갔고
둘째 날부터는 아버지가 못 나가게 했다고 합니다
그 날 술 먹고 집에 와서 아버지한테 왜 부킹 안 시켜주냐고 술주정해서 ㅋㅋㅋㅋㅋ
아버지가 뭔 회사가 술을 이렇게 쳐먹이냐고 못 가게 한 거 ㅋㅋㅋ
 
그러다가 나왔다고 함 ㅋㅋㅋ


/방송원본/


Posted by 좀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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