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22. 20:15 슬기로운생활/Web/Servlet
트위터 사용에 관해 주절주절 떠들어 봅니다.
1. 트위터(Twitter)란 무엇인가?
- SNS의 일종으로 검색하면 트위터가 뭔지 잔뜩 나온다. 귀찮아서 그러는 거 아님.
2. SNS(쏘샬 네트워킹 써비쓰)란 무엇인가?
- SNS는 마이크로블로그라고도 한다고 한다...라고 해봐야 그닥 와닿지도 않고, 거대한 하나의 글창고로 보는 게 생각하기 쉽다. 몰라도 트위터 사용에 지장은 없다.
3. 트위터, 왜 해야되나?
- 남들이 하니까. 대세니까. 재미있으니까. 등등. 여러 이유를 붙이자면 붙일 수 있겠지만, 당위성은 물론 없다. 트위터의 큰 매력 중 하나는 평소에는 이사람 저사람과 가벼운 이야기들로 친분을 유지하다가 어떤 사태에 직면했을 때 여론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고, 여론을 이끌 수도 있으며,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시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람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 네트워크와 맞물린 트위터의 정보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다.
3. 어떻게 시작할까?
- 잘...- _-; 일단 http://twitter.com 에서 가입한다.
가입시에 가급적 아이디는 짧게 만드는 것이 좋다. 기억하기도 쉽고, 트위터의 글쓰기는 140글자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디가 길면 이래저래 애환이 꽃피게 된다. 그러나 강제사항은 아니다. 그리고 잘나온 사진 한장 뽀샵질 이쁘게 해서 프로필에 등록해 놓으면 트윗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자기소개인 biography에 관심사 등을 적어 둔다면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가입을 했더라도 뭘 어떻게 해야할지 여전히 막막하다. 혼자서 주구장창 떠들고 글을 올려도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 나의 트위터 페이지에는 내가 떠들떠들한 글들만 공허하게 멤돌 것이다.
따라서 트위터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해 주는 Following / Follower의 개념을 탑재하는 것이 그 시작이다.
4. 어떻게 사용할까?
- 일단 용어에 익숙해지자. 미쿡에서 만든거기 때문에 영어라지만 개념만 잡으면 쉽다.
하지만 다소 생소한 용어들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읽지 말고 슥슥-훑어 내려가는 게 좋을듯 -ㅅ-;;
()안에는 한국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사투리를 적어둔다.
1) Twit(트윗) : 내가 트위터에서 쓰는 모든 글을 트윗이라고 부른다. 새가 지저귄다는 뜻이라나.
2) Following(팔롱) : 내가 누군가의 트윗을 보겠다는 의미다.
3) Follower(팔로워) : 누군가 내가 쓰는 트윗을 보겠다고 찍었다는 의미다.
4) Block : 특정한 사용자를 블록한다는 것은 나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다.
5) TimeLine(탐라인,탐랸) : 내 트윗과 팔로워의 트윗이 올라오는 공간이다.
>> 트위터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내가 팔로잉한 사람의 글만 볼 수 있다. 그리고 내 글은 나를 팔로잉한 사람에게만 보여진다. 따라서, 팔로잉이 많으면 많은 사람의 글을 볼 수 있고, 팔로워가 많으면 많은 사람에게 이야기를 건낼 수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특히나 우리나라에서) 트위터의 Follow 개념을 일촌처럼 생각해 Following을 주고 받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도 한데, 트위터의 Follow는 일촌보다는 잡지를 "구독"하는 것에 더 가깝다.
6) Mension(멘션) : 누군가에게 트윗을 쓴다고 하는 표시다. 특별히 시스템적인 제약이 있는 건 아니지만 보통의 경우 "@상대방아이디 할말" 의 형태로 쓰고, 그 사람이 나의 팔로워가 아닐지라도 상대의 타임라인에 글이 노출된다. 이 때, @상대방아이디 또한 140자의 제약에 포함되므로 가급적 아이디는 짧게 만드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 멘션은 언급된 상대방과 나의 팔로워들에게 노출되므로 너무 사적인 이야기는 DM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지만, 내가 보기엔 상관없다-ㅅ-; 트위터는 자유로운 공간이잔.
한 트윗 안에 여러사람의 아이디를 넣어도 된다. 띄어쓰기로 구분해 주기만 하면 OK.
ex) "@id1 @id2 @id3 할 말" 처럼 140자 한도내에서는 얼마든지 다수에게 멘션을 보낼 수 있다. 이런 걸 "떼멘", 혹은 "떼멘션" 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7) DM(Direct Message, 디엠, 쪽지) : 다른 사람들에게 트윗을 노출시키지 않고 오직 한 사람에게만 글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다. "d 아이디 할말" 의 형태로 보낼 수 있으며, DM은 나를 팔로잉 한 사람에게만 보낼 수 있다. 그러나 미인이라고 해서 DM으로 껄떡껄떡 하기를 난무하다가는 Block 당하기 십상이다.
8) Replay : 누군가의 글에 대한 대답으로 트위터 페이지에서 상대의 트윗에 마우스를 올렸을 때 나타나는 [Reply] 버튼을 누르면 작동한다. 그러나 멘션과 형태가 동일하고,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다. 다만 멘션과 다른 점이라면 Reply가 된 글은 원글에 대한 역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9) Retweet(리트윗, 알튀) : 약자로 RT라 해서 알튀로 부른다. 다른 사람의 글을 나의 팔로워들에게 전달하는 기능으로써 트위터에서 정보의 확산에 기여한다. 보통 "내코멘트 RT @원작자아이디: 원글"과 같은 형식으로 사용하지만, 시스템적인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니고, 시간을 거쳐 사용자들끼리의 약속이 된 것이다. 코멘트를 굳이 달 필요가 없다면 생략하고 맨 앞에 RT 만 붙여주면 된다. Twitter 홈페이지에서 [Retweet] 버튼을 사용해서 RT하게 되면 자동으로 코멘트 없이 리트윗을 해준다.
리트윗 기능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A의 글을 B가 RT 했을 때, A를 팔로잉 하지 않은 C가 B의 글을 보고 A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글을 다시 C가 RT한다면 C를 팔롱하고 있던 D는 A와 B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A의 글은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될 것이다.
10) HashTag : 다른 사람의 트윗을 구경하다 보면 가끔씩 #yagndang, #야하당_ 뭐 이런 것을 보게 된다. 이것을 해쉬태그라고 하는데, 검색어를 트윗에 붙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거나 어떤 모임의 성격을 띤 사람들과 이야기 한다거나 했을 때, 해쉬태그를 붙여서 검색을 통해 해당 태그의 글들만 볼 수 있기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11) List : 트위터에서 List를 생성하면 다른 사용자를 List에 등록할 수 있다. List 이름을 클릭시 등록된 사용자들의 트윗만 검색해서 볼 수 있게 된다. 팔로잉 숫자가 적을 때는 굳이 필요없는 기능이지만, 몇백, 몇천 단위의 팔로잉이 생겼을 때는 리스트를 사용해서 보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기업체의 트위터라던가, 이벤트 정보 트위터라던가 등등 굳이 팔로잉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트윗 역시 리스트로 따로 관리해서 볼 수 있다.
5. 그래도 어렵삼?
- 트위터에는 이런 저런 기능이 있다. 용어도 복잡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초반 도입을 어려워 하는데, 처음 언급했던 것처럼 트위터는 "하나의 커다란 글창고"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창고 안에 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140자 이내로 앞다투어 글을 쓰는데, 어떤 글을 볼 것이고, 그 글을 어떻게 검색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방법이 있을 뿐이다.
다른 사람을 팔로잉 하지 않으면 나의 타임라인은 수백년이 지나도 썰렁하기만 할 뿐이다. 트위터에 노출된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클릭하면 그 사람의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쓴 글들을 볼 수 있다. 주저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팔로우 하자. 그리고 말 건내기를 두려워 하지 말자. 현실에서는 낯선이에게 말 건내기가 쉽지 않지만, 트위터는 낯선 이에게 말 걸라고 있는 하나의 도구인 것이다. 그리고 대답들 잘 해준다. DM으로 껄떡껄떡 하다가 블록 당하지만 않으면 괜찮다 -ㅅ-;
트위터 홈페이지에서는 꼬부랑말로 인해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http://twtkr.com 을 방문해 보자. 한국 트위터 사용자들을 위해 드림위즈에서 서비스 하고 있다. twtkr에는 트위터 본사 페이지에는 없는 RT에 코멘트를 다는 기능, 답변시 트윗에 언급된 전체에게 보내는 기능 등 편의기능도 있으니 이쪽을 권한다.
그 외에도 트위터를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사이트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트윗을 유심히 살펴보면 이사람이 어떤 걸 사용했는지 알 수 있다.
조금 전에 테스트용으로 작성한 트윗이다. 위에서 보면 프로필 사진이 나오고, zommoc라는 아이디가 나오고, 내가 쓴 글이 나오고, 옆에 해쉬태그도 붙였다. 그리고 아래에 보면 'less than 10 seconds ago via LipTwit' 이라는 정보가 나오는데, 작성된 시간과 사용한 어플이 적혀있는 것이다. LipTwit 이라는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로 연결이 되니까 여러 어플을 경험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걸 고르면 된다. Web 이라고 적혀 있으면 twitter.com 에서 작성한 것이다.
난 LipTwit 하고 Mixero가 젤 잘 맞드라.
지구의 날인가 뭔가 라고 사무실 불 다 나가서 이만 퇴근해야겠슴미다-ㅅ-; 캡춰해서 그림도 넣고 하려다가 영 귀찮아서 그냥 끄적였어요. 조금이나마 트윗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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