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어느나라가 해로운 고기 사다 먹이겠나"

기자단과 삼계탕 오찬.."국민께 해 되면 당연히 수입 안하는 것"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과 관련, "어느 나라가 자기 국민에게 해로운 고기를 사다 먹이겠느냐"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을 것임을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삼계탕 오찬에서 "내가 `닭고기를 먹겠다'고 약속해서 (오늘 점심때) 먹은 것이다. `쇠고기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강제로 (우리 국민에게 위험한 쇠고기를) 먹이겠느냐, 우리 국민이 사 먹겠느냐"면서 "물건을 사는 사람에게 선택권이 있는 것이다. 위험하면 우리가 못 먹고 안 먹는 것이며, 수입업자도 장사가 안되면 안 들여온다"고 지적했다.
...

부라보!!!!
AI가 위험하다니까 손수 삼계탕까지 마련해 드시고, 위대하신 각하!!! AI 바이러스는 섭씨 75도에서 5분간만 가열하면 사멸한다는 것을 아시었나요? 저도 엊그저께 치킨 먹었거든요. 꼭 삼계탕까지 드시면서 기자들하고 이야기 하시는 용단에 감명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드시는 김에 닭가슴살 육회라도 같이 드시지.

그런데 왜 광우병 이야기를 하는데 삼계탕을 드시었을까요. 30개월 이상된 맛있는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육회와...아, 육회는 냉동이라서 맛이 없을까요. 그럼 갈비탕이라도 드시면서 말씀하셨으면, 전 국민은 그 용단에 몸둘 바를 몰랐을텐데 말이죠.


아래는, 기사 아래 달린...기막힌 댓글. 촌철살인이라는 것은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죠.

어느 국민이 대통령님을 감히 해꼬지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청와대 경호실 없애야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그떄 다시 만들면 되지...

아주 가슴 절절히 느껴지는 패러디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댓글에 달린 댓글 퍼레이드들...아잉~ 센스쟁이들-_ㅠ

어느 운전자가 사람을 치겟습니까? 이참에 신호등을 모두 없애죠.. 상상만 해도 아름답지 않나요?

누가 우리 나라에 침공하겠습니까? 군대 필요없습니다. 없앱시다. 혹여나 누가 침공하면 그때 예비군 소집하던가.. ㅎㅎㅎㅎㅎㅎ

어느 학생이 공부를 안하겠습니까? 학교 필요 없습니다. 없앱시다. 혹시라도 아이들 멍청해지면 그때 다시 학교 만들면 되잔아 ㅎㅎㅎ

어느 국민이 살인을 하겠는가? 총기 허용하자. 나중에 총기 사고 나면 다시 폐지하면 되지.


웃읍시다. 이렇게라도 웃어야죠. 암만, 웃어야죠. 웃읍시다! 으하하하하하하하~~~~~~~

Posted by 좀모씨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블로그에 온통 광우병, 정부 얘기 뿐이로군요. 애초에 만들 때에는 이런 것을 원한 건 아니었는데...그저 생활의 소소한 얘기들을 하고, 사람들을 하나씩 알아가고...그랬는데; 나의 소박한 블로그질을 돌려줘!! 2MB.


좀전에 이웃블로그를 기웃거리다가 토이카메라(?)로 찍어나간 잠깐의 외출을 보니, 예전에 저도 그랬던 생각도 나고 그랬습니다. 요즘엔 매일 운전을 하고 출근하는 터라, 더군다나 회사에 카메라가 반입금지라...아쉽기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클릭하믄 대빵 커짐]


청주에 살 때 자취집 바로 뒷편이 산이었어요. 쉬는 날 종종 올라가서 사진 찍고는 했는데, 당시에 Minolta Dimage F200을 갖고 있다가 팔고, Canon EOS-1 이라는 필름카메라를 들고 다녔죠. 우렁찬 셔터소리(마치 싸다구를 날리는 듯한)가 매력적인 카메라였습니다.

그렇게 어느 날도 뒷산에 올라가려는데 날씨가 제법 우중충하고 바람이 심상치 않았지요. 비가 올 것 같지는 않길래 그냥 뚤레뚤레 올라갔더니 갈대들이 바람에 날려 미친x 널뛰기 하듯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뭐 그다지 사진을 제대로 배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고난 내공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바람의 느낌을 한 번 살려보고 싶었습니다. EOS-1 은 Canon의 SLR 필름 카메라 중 상위급이라서 바디에 왠만한 기능은 다 갖추고 있었지요.

아마 셔터를 1초, 아니면 1/2초로 잡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서는 과감하게 바람결을 따라 카메라를 스윽~ 움직여 주었죠. 그리고서 스캔을 해보니 의외로 참 마음에 들게 나와서 인터넷 갤러리인 레이소다(http://www.raysoda.com)에 올렸고, 일면에 걸렸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어도 많이 찍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한장면에 셔터 한번만 누르고 마는, 왠만한 장면에는 셔터를 잘 안누르는(그렇다고 무슨 결정적 순간을 가리는 것도 아니고-_-) 그런 타입이라서 카메라를 손에 쥐어본지 7년째가 되었건만 찍어놓은 사진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많이 찍고 많이 보고 하라던데...잘 안되더군요-_ㅠ

어쨌든, 몇 장 안되는 제 사진 중에서 참 이쁘게 나왔다고 보면서도 스스로 므흣한...그런 사진인데, 안그런가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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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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