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2. 18:29 바른생활/역사.문화
면접 혹은 이력서
curtis님 댁에서 트랙백
[클릭]
나는 감히 면접장에서 장난질(?)은 못했지만.
이력서 쓸 때.
특기 : 음주가무
라고 쓴 적이 있다.
첫번째 직장이었다.
그러고 보니 시험볼 때도 종종 장난질 치고 한 기억이 있다.
중학교 3학년 국사시험이었는데, 문제가 "다산 정약용의 어쩌구 저쩌구~블라블라~ 책 이름은?" 이었을 거다.
다들 꽤 어려운 문제였나 보다. 친구 중 한 녀석이 손을 불쑥 들더니,
"선생님 힌트 좀 주세요. 어려워요~!"
라고 하니까, 참으로 어여쁘시고 한 성격 하시던 울 담임쌤.
"네글자"
라고 답하시더라.
그러니까 그 녀석 또 다시.
"힌트 한번만 더 주세요~"
라고 또 앵기는거다.
그러자 선생님.
"한문"
곧바로 주변에서 "우우~"라는 야유가 터져나왔고,
선생님께서 한번만 더 주디를 놀릴시에는 답안지 박박 찢고 운동장 열바퀴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북두신권" 이라고 쓰고 답안지를 제출했다.
뒈질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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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히 면접장에서 장난질(?)은 못했지만.
이력서 쓸 때.
특기 : 음주가무
라고 쓴 적이 있다.
첫번째 직장이었다.
그러고 보니 시험볼 때도 종종 장난질 치고 한 기억이 있다.
중학교 3학년 국사시험이었는데, 문제가 "다산 정약용의 어쩌구 저쩌구~블라블라~ 책 이름은?" 이었을 거다.
다들 꽤 어려운 문제였나 보다. 친구 중 한 녀석이 손을 불쑥 들더니,
"선생님 힌트 좀 주세요. 어려워요~!"
라고 하니까, 참으로 어여쁘시고 한 성격 하시던 울 담임쌤.
"네글자"
라고 답하시더라.
그러니까 그 녀석 또 다시.
"힌트 한번만 더 주세요~"
라고 또 앵기는거다.
그러자 선생님.
"한문"
곧바로 주변에서 "우우~"라는 야유가 터져나왔고,
선생님께서 한번만 더 주디를 놀릴시에는 답안지 박박 찢고 운동장 열바퀴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북두신권" 이라고 쓰고 답안지를 제출했다.
뒈질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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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ㅋㅋㅋ 북두신권;;
"네글자"
"한문"
===> 북두신권 - _-;
역시.....쌈촌 짱드세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노 ㅏ..또 빵터졌자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두신권 어쩔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세상에서 최고로 좋아하는 선생님인디 ㅠㅠ
역시....최고.....
전 이력서나 시험같은데엔 그런 장난 친적은 없는데요
(워낙 모범생인지라....헉..돌던지진 마세요)
워낙 장난을 좋아하는지라.....
친구들에게 장난 참 많이 쳤죠 ㅎㅎㅎㅎㅎㅎ
전 회전목마라 썼을거에요
(목민심서죠 ㅋㅋ)
목민심서가 답이 아니니까 그랬던거죠 ㅠ
그런데....정약용이 지은책이 500권이 되는데....
그중에 하나를 ㅋㅋㅋㅋ
선생님도 짓굿으시다 ㅎㅎ
다산어보도 아닐테고
경서유표같은것도 아닐테고
ㄷㄷㄷㄷㄷㄷ
댓글 보고서 생각을 해봤는데.
도무지 답이 생각이 안나네요- _-;;
이이...제보...였던가- _-;
암튼 모르겠다는;;;;
아 글고보니 되게 궁금하네;
검색해보니 안나오니 꽝;
ㅋㅋㅋㅋ
아직 살아계신게 더 신기하네요 ^^;
네...쫌 그렇죠? ^^;
음주가무도 괜찮은데요? ㅎㅎ
북두신권은 예상하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특기 다른걸로 쓰셔도 될 듯...ㅋㅋㅋ
저도 선생님이 북두신권을 아실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좀님... 왠지 좋은데요? *(-_ -)* ㅎ ㅏ.. 내스퇄이야~
아잉~* 부끄라바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