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같잖게도 어릴 때는 스스로 창작적인 재능이 기본스탯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근데 또 따지고 보믄 쥐뿔 창작한게 없다. 해석과 응용에는 내가 봐도 쫌 재능이 있지만, 스스로 만들어 내는 건 잘 못한다...라고 철이 들면서 알아버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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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그르타. 누구나 자신이 가지고 태어나는 기본스킬이 있다고 본다. 그게 자라나면서 발산이 되는지 아니면 그냥 썩어없어지는지는 순전히 복걸복이다. 그리고 또한 그 스킬들의 종류는 너무나 광범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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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때때로 천재적인 창작가에게 가혹하리만큼 냉정한 면을 보이면서도, 항상 그런 사람들의 뻘짓에 의해 조금씩 조금씩 인식의 폭이 넓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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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된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저 말을 최초로 내뱉은 사람은 환경에 의해 두 무릎을 꿇고 님아 내가 잘못했음. 이라고 인정한 사람이 아니면, 좃도 모르는 사람. 둘 중 하나다.

아니, 거기에 한가지 더 덧붙일 수 있는 여지는 있다.

쫌 잘났는데도 불구하고, 님아 잘못했음. 이라고 무릎을 꿇기도 싫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무언가가 있는데도, 스스로 어떤 이유에서든지 봉인한 사람.

....이라고 하면 너무 만화같은가? ㅎㅎㅎㅎㅎㅎ


근데 사실. 만화보다도 더 만화같은게, 그게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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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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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류아옹 2008.10.31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2. 숲양 2009.03.31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나 이거 제목보고 어머? 타블로가 사고났어? 이랬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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