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임모시기가 통한의 자살골을 날린 후.


임모시기의 말이 맞다면 맥도널드는 개 피보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일전에도 도덕적 문제로 종종 화자되던 맥도널이기에 그 확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만약 30개월 이상의 소와 내장이 패티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확인 된다면, 전세계적인 불매와 소송에 휘말리겠죠. 만약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다 해도 불매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일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때에는 2mb 정부가 주장하는 '미국인들도 먹는다'는 뻘소리도 당연히 박살이 날 겁니다.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시켜 주는 결과가 되면서 이제껏 먹었든 어쨌든, 맥도널드는 더이상 위험쇠고기를 쓰지 못할테니까요.


만약 맥도널드의 해명대로 임모시기가 확인 없이 뻘소리를 한 것이라면, 이 것 역시 '미국인들도 먹는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럴 때, 확실한 자료의 요구를 통해 불매운동을 벌인다면 맥도널드는 임모시기와 뉴라이트를 상대로 거액의 손배소송을 진행하겠죠. 뉴라이트 등은 애초부터 논리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자들이었지만, 그나마의 궁색한 논리조차 날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맥도널드의 사업가치를 생각해 볼 때 아마도 소송금액은 천문학적인 숫자를 요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잘하면 망발단체에게 제대로 한방 타격을 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참...마냥 웃기만도 찝찝한 게, 맥도널드가 승소하고 거액의 배상을 받았을 경우. 결국 그 돈은 국내자본의 해외 유출인 결과가 되어버리니...그리고 비단 위험쇠고기 뿐만이 아니라, 갖가지 위생문제를 비롯해 정크푸드 자체가 인체에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맥도널의 승소는 그런 기업에게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깝깝하네요.


어쨌든 정말 기막힌 한 수로, 양쪽에 쇼당을 걸어버린 임모시기의 지략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그는 프락치였던 것일까요?

Posted by 좀모씨

[출처 ]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713785



사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직접 말씀드리고싶었는데,
수많은 시민들의 '참여' 덕에 서버가 다운됬더군요.

우선 감사드릴게요.

아수라장이 된 서울에서 시위대의 안전을 위해 무려 특공대까지 보내주셨더라구요.(이런 어폐가 또 어디있겠나 싶지만.)
그네들이 한 일이 비록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만,
일단 취지는 '참 잘했어요'라 할만하군요. 진심이셨다면 말이에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있잖아요,
아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아아, 돈 버시느라 한참 정신이 없으셨을 때라 잘 모르시겠지만)
지금, 아니 세 달 전까지의 민주정치는요

우리 아빠가 (안 그래도 윤년이라) 4년에 한번밖에 못얻어먹던
그 생일 미역국을 먹다가 '똑똑똑 여깄는 거 다 아니까 나와!' 해서 끌려간
취조실에서,
옆방에서는 친구가 죽어가던 그 취조실에서
온갖 고문과 심문을 견뎌내며 이뤄낸 민주화거든요.

저는 아빠한테 그 얘기 들으면서 울었거든요.

잡혀갈 거 뻔히 알면서,
엄마가 (그러니까 우리 할머니요.) 끓여준 미역국을 먹으려고
들어간 집에서,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우리 아빤 그 때 스물 갓 넘은 대학생이었잖아요?

그렇게 이뤄낸 민주화랬어요.

그러니 지금 청계 광장이며 시청앞 광장이며 하는 '아고라'들에서
용감한 척, 센 척 당신에게 맞서 싸우는 제 친구들과, 동생들과, 언니들과,
오빠들과, 그리고 이미 5공화국을 겪은 아저씨 아줌마들은,
얼마나 무섭겠어요.

정말, 물대포가, 그 방패가, 그 특공복이,
얼마나 무섭고 두렵겠어요.

근데 감히 당신은,
경제 살리라고 뽑아줬더니(솔직히 저는 그 말을 믿지도 않았지만요.),
민주는 커녕
처음부터 작은 정부를 표방한 큰 정부로
온갖 민생을 위한 부서들을 통폐합 하셨죠. 그것들의 참된 의미도 모르면서요.
공공연한 비리를 위해 기업 핫라인을 개설하셨죠.

마음대로 하고싶은 공부도 하지 못하게 학교까지 자율화해 주셨어요.
저는 그렇게 하고싶은 디자인 공부를, 눈치보면서 해야 해요.
앞으로 감당해야 할 학비가 너무 무섭거든요.

레임덕이라는 말도 아깝게 이른 레임덕을 맞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위해
쇠고기 시장도 내 놓으셨죠.
정례 브리핑도 없애셨잖아요.
걸핏하면 엠바고라고 들었어요.
국민의 알권리는 이쯤이면 충분히 무시하셨어요.

그런데 있잖아요, 대통령 아저씨.
국민들은 말이에요, 심지어 91년생에 모의고사를 보름 앞두고 있는 저도요,
사실 알 건 다 알아요. 이건 당신만 모르는 비밀인데요,
요즘 한겨레 판매 부수가 늘고 있거든요.
(그건 아저씨가 당선 됬을 때부터 예상된 일이긴 했죠.)

아무리 조선일보, 중알일보, 동아일보에서 북한 미사일을 떠들어도
국민들은 당신이 하는 일을 다 지켜보고 있거든요.
이 세상은 벌써 너무 '좋아'졌거든요.

이젠 인터넷  '시작화면'으로 네이버 대신 다음을 쓰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아무리 많은 금칙어를 남발해도 말이에요.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 아빠가, 아빠의 친구들이, 아빠의 선배들과 후배들이
지켜낸 그 소중한 민주화 때문에라도
당신이 원하는 대로는 되지 않을 거에요.


이미 우리는 너무 많은 자유를 맛보았잖아요.
우린 이미 청와대 홈페이지에 대통령 험담도 할 수 있는 자유를 맛보았잖아요.
그런 민중에게
복종을 강요한다면,
당신은 헌법재판소로 가실 수 밖에 없어요.

그건, 91년생인 저도 알잖아요.

아까 쫌 전에, TV에서 내각을 쇄신하겠다며 환하게 웃고 계신 당신을 보았어요.
참 환하게, 당신 이마만큼 환하게 웃고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같은 시간에, 시위대는 울고 있었어요.
그 곳에 나갈 수 없는 내가 미워서, 나도 울었어요.
(부끄럽지만, 지금도 울고 있어요.)

청와대 앞에서 분신자살이라도 하면 눈은 한 번 깜빡여 주실까,
혹시 당신의 경찰들이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있는 사실은 알고 계실까,
KBS 사장이 바뀌면 KBS는 물론 드라마, 스포츠 케이블도 안보겠다고 생각하는
여고생이 서울 어딘가에 살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실까.

저는 당신한테 관심이 많거든요.
어떻게 하면 당신이 저와 제 친구들에게 진심어린 애정을 줄까 하고.
국민들도 당신한테 관심이 참 많거든요.
어떻게 하면 당신이 조금이라도 '성장'보다는 '분배'를 우선해주실까 하고.

그런데, 그런 우리에게 좌파 운운하실거에요?
웃기지 않나요.
민주주의를 원하는데 좌파라니요. 오히려 당신들을 우파라 하기엔,
당신의 친구들은 그저 기득권 친일, 친미파일 뿐인걸요. 

얼마 전에 당신의 여동생이 우리 학교에서 '간증'을 했습니다.
당신을 '우리 이명박 장군님'이라 칭하며
어릴적 자식들이 나라를 위해 일하게 해달라고 했던 어머니의 기도가
이루어져 기쁘다고 했지요.
하지만 나는, 우리는,
점심시간까지 뒤로 미루어 가며 열정적으로 간증을 한 그 분의 말을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일하다니요,
그건 또 무슨 비약입니까.
당신의 어머님이ㅡ
울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가 다 분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저는 기독교인이에요.(개신교인지 천주교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요.)
한 신도의 입장으로, 그 분의 간증이 '주님을 영접한 경험'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의 사학 보호와 당신 누이동생의 간증,
그것은 신을 믿는 제가 학교 예배를 거부하게 만들기에 충분할 뿐입니다.
어떻게 사립학교 재단 교회에서 하는 예배에 고개를 숙이고 기도할 수 있을까요.

쇠고기 시장 열어도 당신한테 좋을 것 하나도 없다는 건 아저씨가 가장 잘
아시잖아요.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 나올 수 없다는 것, 알고 계시잖아요.
제발, 재협상이란 말도 이제 지겨워요.

참여정부가 벌인 일을 설겆이 한다느니 하지도 마세요, 제발.
선정이 펼쳐질 때에 국민들은 자기네 나라 대통령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하죠.
당신들의 언론 덕분에 묻혀버린 노 전 대통령의 노력을 욕되게 하지 마세요.
정치는 제1야당이었던 당신들이 하셨죠. 그의 '정치'를 욕하다니요.
나는 아직 어리지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가장 훌륭한 행정부였다고 확신하거든요.
하나 하나 따져보고 싶지만, 그조차도 이젠 지겹네요.

저 시위대,
5만명 안팎의 숫자로 국민 대다수를 대변하고 있는,
그 참담함을 아프게 겪고 있는 저 민중들을
한 번 진심으로 돌아봐 주세요.

있잖아요,

정말, 정말, 간곡하게 말하는 거에요.

우리 아빠가,
정말 고생고생 해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사심없이 얻어낸 민주화에요.

이런 식으로 짓밟지 말아주세요.
그러기엔 우리 부모님들의 희생이 너무 슬프고 헛된 게 되잖아요.
당신이 만든 광장에서,
당신의 국민들이 울고 있어요.

어느 언론인은 그 안에서 울고 있는 헌법을 보았다고 하시더군요.

당신의 광장, 당신의 국민, 당신의 헌법이 울고 있어요.

모두가 통곡을 하고 있잖아요.

제발, 정말 제발이에요.

저는,

그만 울고싶어요. 나는 진심이에요.

2008년 6월 1일, 당신의 취임 100일과
6월 항쟁 기념일을 며칠 앞두고.
서울에서, 수 많은 여고생 중의 한 명이 드립니다.

 

 ---

네, 물론 진위 여부는 모릅니다만.

글보고 진짜 쪽팔려 뒈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울컥하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Posted by 좀모씨

레이소다라고,
내가 아주 좋아하는 사이트가 있어. 한동안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찍는답시고 기웃거리다가 우연히 알게되었는데...벌써, 가만있자..그러니까 5년이 된 건가.

.

언제던가 연세가 많이 드신 한 분이 보였어. 아마 우리 아부지보다 연배가 많으실 걸. 그 분은 20대, 30대가 판이었던 그 공간에서 참으로 열심히 활동하셨어. 내가 사진을 배운 것도 아니고 그냥 좋은 게 좋은 건가 보다...그러고 노닥거릴 때, 늘그막에 사모님과 함께, 평생교육원이던가...잘 기억이 안나지만, 여튼 그렇게 배워서 사진에 취미를 붙이시고, 이곳저곳을 열정적으로 담으셨어. 그리고...참 좋은 사진들 많이 보여주셨지.

예전에 한참 레이소다에 사진을 올리고 즐길 즈음에, 그 분이 추천해주시고, 한마디 댓글 달아주실 때 정말 기분이 좋았어.

그런데 때때로, 무엇인가에 대해서 논쟁이 붙을 때, 얼마간의 거리를 느끼게 되었어. 특히 정치적인 문제라든가, 사회에 대한 인식이라든가...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어떠한 이슈에 대한 논쟁은 차,포 다 떼고 서로의 논리와 열정으로 맞부딪쳐야 한다고 생각해. 현실에서도 그래야 하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연배라는 거 무시할 수도 없고, 나는 무시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해.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분이 싫어졌어.

결국, 요즈음의 일들에 대해 이야기가 깊어지면서, 그 분께서 4년이 넘는 레이소다의 생활을 접으셨어. 처음 탈퇴의사를 비추셨을 때, 나는...다른 사람들이 다들 만류하고, 아쉽다고 이야기 하는데, 가신다는 분 잡아끄는 것도 예의가 아닐거라고...그렇게 얘기했어. 그리고 그 분께서 너무 까칠하지 말고 둥글게 살라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지.

그리고 오늘,
서비스 정지를 하셨네.


그래서...조금 마음이 아파.

건강하세요...


아..혹시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그렇지만, '나 때문'은 아냐.
난 그냥 껄떡였을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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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5월 29일 - 쇠고기 장관고시 발표날 종로거리>

찰측에서는 5천이라 하고, 국내 언론에서는 1만~2만이라 하고, 외신에서는 7만쯤으로 추정하는 이상야릇한 숫자놀음들 속에 시민들은 묵묵히 거리행진을 하고 있고...

오늘, 내일...주말엔 아마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거리로 나오겠지요. 처음에는 물리력으로 눌러보러 했지만, 이제는 물리력으로 누를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저 쪽수에 경찰들도 손놓고 볼 수 밖에 없겠지요. 더군다나 전혀 저항하지 않는 시가행진이니.

저는 단체행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독한 한마리의 승냥이처럼(-_-);
 '인생 뭐 있어 독고다이' 라는 것이 지론인지라, 이제껏 시위나 집회는 커녕 2002년 월드컵 때에도 거리응원을 나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집단이나 단체행동 자체를 달가와 하지 않는다기 보다, 개인의 이성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군집체 속에서 어느 한 방향으로 휩쓸려 가는 것이 별로 기분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저도 광화문에 가 볼 생각입니다. 제 블로그의 많은 포스팅이 광우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실상 작금의 사태는 광우병 파동을 벗어나 있습니다. 비단 광우병소만이 이슈였다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정부는 현실 상황에 대한 인식이 극도로 빈약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한낱 '광우병 괴담'에 넘어가서 앞뒤 못가리는 줄 알고 감히 국민을 계몽하려 합니다. 아니, 어쩌면 다 알면서도 '그러다 말겠지', '겁주면 수그러들겠지'...정도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저 같아도 그러겠습니다. 인수위 시절부터 보여줬던 이명박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목격하고서도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는 알흠다운 나라니까요.

그러나 만일 지금 쇠고기 협상 문제가 정부의 뜻대로 유야무야 되어 버린다면, 앞으로 남은 4년 9개월여 동안 정부는 국민을 위한 정치에 점점 더 관심을 갖지 않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너무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 정부에 대한 총체적인 불신을 저들에게 표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쉽게 변하리라 생각지는 않지만, 쉽게 내버려 두는 것은 안됩니다.

대운하 사업 밀실 추진 하고 있습니다. 공기업 민영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종부세 인하정책이 코 앞입니다. 종부세를 인하하면 간접세 비율은 필연적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영어공교육 강화 정책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의료보험민영화 역시, 보류상태일 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학 등록금이 치솟자 대통령은 "장학금 타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낙태와 장애인에 관해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수도 서울을 하나님에게 봉헌한다"고 하신 분입니다.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던 시대는 지났다"고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무섭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어떤 행동을 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서울에 갈겁니다.

※ 제 블로그 오른쪽에 있는 촛불을 클릭하시면,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촛불을 켤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직접 거리에 가시지 못하는 분들 중 마음이라도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들 방문바랍니다.




Posted by 좀모씨

이걸...유머로 분류해도 될까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종합하면...안에서 티켓물고 넥타이를 풀어헤치며 후진을 하다가 옆에 언니 머리 부비부비 쓰다듬어 주면서 안트인 목소리로 잘잤어? 얘기한 후에 갑자기 웃통을 훌러덩 벗어던지고 수학문제 푸는 남자?

이랬든 저랬든, 내가 하면 역효과- _-;;;


※출처 : 캔유모임(http://www.canu.co.kr) 유머게시판 2994번 '진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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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다음 아고라 원문링크입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668165

저는 국책연구원에서 환경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실명은 김이태 첨단환경 연구실에 근무합니다.)

본의 아니게 국토해양부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사이비 과학자입니다.

저는 매우 소심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입니다.

한반도 물 길잇기 및 4대강 정비 계획의 실체는 운하계획입니다.

저는 본 과제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소위“보안각서”라는 것을 써서 서약 했습니다.

제가 이 예기를 올리는 자체로서 보안각서 위반이기 때문에 많은 불이익과 법적조치, 국가연구개발사업 자격이 박탈될 것입니다.

  하지만 소심한 저도 도저히 용기를 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둔 불이익을 감수할 준비를 하고요. 최악의 경우 실업자가 되겠지요.

그 이유의 첫째는 국토의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제대로 된 전문가 분들이라면 운하건설로 인한 대재앙은 상식적으로 명확하게 예측되는 상황이라 생각 합니다.

  저는 요즘 국토해양부 TF 팀으로부터 매일 매일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내놓으라고 요구를 받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반대논리를 뒤집을 대안이 없습니다. 수많은 전문가가 10년을 연구 했다는 실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답변을 주지 못하다 보니 “능력부족”, “성의 없음” 이라고 질책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이명박 정부는 영혼 없는 과학자가 되라 몰아치는 것 같습니다. 정부출연연구소 구조조정 및 기관장 사퇴도 그렇습니다. 정정당당하다면 몰래 과천의 수자원공사 수도권사무실에서 비밀집단을 꾸밀게 아니라, 당당히 국토해양부에 정식적인 조직을 두어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마음자세로 검토하여야 되는 것 아닙니까?

   왜, 오가는 메일 및 자료가 보완을 요구할 필요가 있습니까? 국가 군사작전도 아닌 한반도 물길 잇기가 왜 특급 비밀이 되어야 합니까? 제가 소속된 조직은 살아남기 위해서 정부에 적극적 협조해야 한다는 것은 인정 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국가 정책은 국책연구원 같은 전문가 집단이 올바른 방향을 근원적으로 제시하여야 하는 게 연구기관의 진정한 존립이유 아닙니까? 이명박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6%로 설정하라 해서 KDI에서 그걸 그대로 반영하여야 제대로 가는 대한민국입니까? 이명박 정부에 참으로 실망스러워서 이 같은 글을 올립니다.

    기회가 되면 촛불 집회에 나가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이 글 때문에 저에게 불이익이 클 것이지만 내 자식 보기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한마디 합니다.

.................

추신 숨어있지 않겠습니다. 떳떳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제가 국가 보안법을 위반하였다면 아이피 추적하지 마시고 아래 주소에서 찾으세요

http://www.kict.re.kr/division/advanced_environment/people.asp

그리고 불이익 감소하겠습니다.

한참 입시준비중인 고3의 딸고 고1의 아들만 아빠를 믿어주면 됩니다.


추신2: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본 건으로 인해 언론에 사소한 신상정보까지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일부 원하지 않는 정보가 공개된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실명과 소속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일에 관여하시는 공무원, 관련연구원, 기관의 책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단지, 제가 원하는 것은 정부의 올바르지 못한 의사결정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절차와 추진방법(연구결과의 도출 시기 등)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마음고생을 하시는 관련자 여러분께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뭐라고...말을 더 붙이면 분위기 험악해질까 무서워서 참을랍니다.

ㅇㅁㅂㄱㅆㅂㄹㅁ. ㅁㅊㄱㅅㄲ. ㅈㅅㄲ. ㅆㅂ.
Posted by 좀모씨

가...아니고, One Piece - 애니메이션이 되겠습니다.

※ 스포일러 주의!!! ... 라고 해봐야. 반전작품도 아니고, 내용 좀 안다고 해도 괜찮슴돠.



유난히 울컥거리는 명장면이 많은 만화라 하면, 빼놓을 수는 작품이 있지요. 바로 슬램덩크와 오늘 이야기하려는 원피스.

갑자기 이런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핑류님의 포스팅:[곰' s 관찰일기(습성편)] 때문이었지요. 정말 원피스는 별 거 아닐 수 있는(혹은 상투적일 수 있는) 상황설정을 가지고 눈물샘에 후추가루를 뿌려대는 마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끊을 수 없는 매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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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디 착한 나미누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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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착하디 착한 로빈누님


두 분의 아주 착하신 누님들이 항상 자리를 지키고 계시다는... T^T   작가만세~
.
.
아...포스팅 방향이 또 안드로메다로 가는군요. 오늘은 이 컨셉이 아닌데;

2001년이었던가...아마 처음 본 것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코믹스판과 애니메이션판을 비교하면 애니판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만은 책보다 애니가 훨씬 재미있습니다.(라고 개인적 견해를...)

보는 순간 흠뻑 몰입이 되어서 단숨에 몇십편을 봐버릴 만큼(편당 20분이니까 몇십편이라 하면...계산이 나오냐? 구라즐) 매력있는 애니메이션임이라고 100원짜리 열개 겁니다. 특히나 처음에 잠깐 이야기 했듯이 최루성 강한 장면이, 대사들이 잊을만 하면 한번씩 등장하지요. 몇년이 흐른 지금도 그장면들이 떠오르곤 할 정도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울컥 1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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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우리 초간지 샹크스 형님..ㅠㅠ 이 분 말고도 같이 다니는 해적 형님들 역시...간지가 그냥 좔좔좔좔 흐르죠. 다들 어찌나 멋지신지-_ -)b

그리고...울컥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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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와 상디의 이별장면입니다. 정말로 저 장면에서 애니를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제프도 울고 상디도 울고 나도 울었습니다... ㅠ0ㅠ

그리고 또다시 눈물샘을 자극하는 울컥 3호는 나미의 과거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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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을 사랑하는 벨메일씨. 한때 프리스타일이라는 게임을 즐겨할 때 제 케릭터 이름이 바로 벨메일이었습니다. (물론 여자케릭터. 게임할 때 남케쓰면 변태아닌가효? -ㅅ-;)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던 그녀. 유언과 같은 말을 남깁니다.

"누구에게도 지지마. 여자애도 강해지지 않으면 안돼. 무슨 일이 있어도... 태어난 이 시대를 원망하면 안돼. 사람들에게 칭찬받지 못한대도 상관 없어. 언제든 웃을 수 있는 강인함을 잊지마. 살아남으면 반드시 즐거운 일이 많이 생길테니까....!"



그리고...세월이 지나 다시 고향을 찾은, 까칠하고 당당하던 나미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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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몇십편까지 보다가 어쩌다 보니 중간에 많이 건너뛰었어요. 물론 중간중간 책으로도 보고 해서 스토리는 대충 이어지지만 빼먹은 부분도 많습니다. 그리고 또, 심리학에서 이야기 하는 "초두효과" 라는 것이 있습니다.

"초두효과"란 알껍질을 깨고 나온 오리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대상을 엄마로 생각하는 습성이 있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물에 대한 인식이나 판단은 최초로 습득된 정보에 좌우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처음 이 애니를 보기 시작했던 부분에 있던 장면들이 기억에 강하게 남았는가 봅니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거죠. 물론 이 이후에도 안구건조증에 잘듣는 명장면들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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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누님의 절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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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상디의 똥폼도 종종 멋진 장면을 연출하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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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짝의 상처는 검사의 수치다" 라는 구제불능 바보 조로.

그리고,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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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고잉메리호...

고잉메리호와 이별편은 지난 주에 핸드폰으로 봤습니다 -ㅅ-; 모니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요즘 컴퓨터를 쓰지 못하는터라, 저녁시간에 뭘 할까 뒹굴다가 다X Tv팟에서 원피스를 봤지요. 300편 정도부터 보기 시작했던가...

그리고는 문제의 장면에서, 침대에 배깔고 엎어져서 그 쪼끄만 핸드폰 액정을 쳐다보며 안경이 뿌옇게 되도록 꺼억꺼억 오열을....-_ -; 모, 제가 생각해도 쪽팔린 일입니다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원피스의 최루성 포쓰 앞에서는 버텨내질 못합니다.

저는 사실 신파극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TV에서 '사랑의 리퀘XX'등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왠지 마음이 불편하고 짜증 비슷한 감정이 드는 경우도 왕왕 있지요. 불쌍한 분들에 대한 짜증이 아니고, 동정표 레이스에 가담하는 너무도 착하신 분들의 모습이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랄까요.

그러나 원피스의 최루효과는 그냥 불쌍함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희망찬 이야기이기에 더욱 진한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해 봅니다.

...점심시간 됐다고 후다다닥 급 마무리...- _-)/

Posted by 좀모씨

5글자.50문답

01.이름이뭐야?? 니꺼먼저까
02.나이는몇살?? 너곱하기둘
03.생일은언제?? 감사합니다
04.음식뭐좋아?? 뭔들못먹나
05.뭐를못먹어?? 위에말했지
06.옷은뭐입니?? 대충껴입어
07.키는몇센치?? 평균남성키
08.나이차극복?? 국경은없지
09.학교는어디?? 닥쳐회사야
10.짝사랑하니?? 글쎄올시다

11.애인누구니?? 염장지르셈
12.소속은있어?? 언데드왕국
13.취미가모야?? 쌔주병나발
14.친구들많아?? 귀찮아죽어
15.삼겹살좋아?? 꼬기꼬기꼬
16.여기자주와?? 질문하고는
17.공부는잘해?? 닥쳐회사야
18.향수뭐뿌려?? 오년된선물
19.심심함모해?? 소금처머거
20.학교잼있니?? 닥쳐회사야

21.티비자주봐?? 걔랑안친해
22.놀땐어디서?? 여기저기서
23.클럽이뿌니?? 나이트가냐
24.음식뭐잘해?? 좀삼식라면
25.비오면조아?? 구질구질해
26.눈올땐좋구?? 내가개같냐
27.계절뭐좋아?? 여름이하앜
28.노래잘불러?? 데뷔시켜줘
29.노래방잘가?? 술만먹음가
30.춤은잘추니?? 못춘다어쩔

31.꽃뭐좋아해?? 프리지아꽃
32.선물뭐좋아?? 공짜다좋아
33.영화좋아해?? 디워만빼고
34.이상형뭔데?? 그런거없다
35.뭐가소중해?? 생각좀하고
36.혈액형뭐야?? 무적의비형
37.단점은뭐니?? 너무완벽해
38.장점은뭐니?? 단점이없어
39.인기는많아?? 돈있을때만
40.첫사랑있어?? 양다리도망

41.결혼은언제?? 단성생식해
42.가수뭐좋아?? 왠만한건다
43.보물이뭐야?? 기억안나네
44.통일바라니?? 바라면되나
45.죽고싶을땐?? 술마신담날
46.키스해봤니?? 쯔쯔쯔쯔쯔
47.컴터많이해?? 자면서도해
48.누구생각나?? 니가맞춰봐
49.지금배고파?? 배고파쩌러
50.하고싶은말?? 비오지마라

.
.
.


훔...오랫만에 문답같은 거 해보네요.
두어주 굉장히 정신없다가 한가해지니 이런 것도...

정마녀님의 '닥쳐회사야'멘트에 감명받아서
허락없이 두어번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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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http://티토아이디.tistory.com/login?requestURI=이동할페이지/&goDaum=false&loginid=메일주소&password=비밀번호알려줄것같냐

얘를 즐겨찾기 해두시면, 항상 티스토리에 로그인한 채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단, 남들과 함께 쓰는 컴퓨터에서 이래 놓으면 난감무쌍하겠죠? -ㅅ-);

요즘 OZ로 자주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OZ브라우저에 ID/PW 자동입력 기능이 있다고는 하지만, 저 페이지를 즐겨찾기 해두면 훨씬 더 편하겠군요. 오호호호-

아니 긍까...
이런걸 티토쪽에서 자동로그인 지원하면 좋잖아~ - _-;

귀찮게스리...



[추가]

http://티토아이디.tistory.com/login?loginid=메일주소&password=비번

이게...더 간단하네요- _-;
하긴...RequestURI이니, goDaum이니, Default 값을 정해놨겠지..
다만, 로그인 후 자기 블로그로 무조건 떨어진다는 점은 있지만...요걸로 써야따 으하하.

나만 모르고 있던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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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얼마 전부터 시작페이지가 원어데이입니다.

여기...정말 심장에 안좋습니다.
보이는 족족 질러버리고 싶은...ㅠ_ㅠ

지난주에 UCC커피푸치쿠키를 거의 반값에 팔길래 낼름 사서 이사람 저사람 나눠주고...지난 번 응모한 이벤트로 어제 2G micro SD카드 받았고..

이번주에는 10만원 상당의 오페라 S1 무선 이어폰 이벤트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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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놈>


이거 진짜 탐나고 끌리던데...ㅠ_ㅠ

그래서 잽싸게 이벤트게시판에 응모하고 온...

혹시나 뭐 사실거 있으믄 저 위 클릭하고 사세요.
저한테 1% 떨어진댑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매일매일 올라오는 "다요트옥의 지르자 원어데이!"
요 만화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죠~



- 배꼽에 근육 배기게 만들었던 Bambu Fun Tablet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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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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