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한민국에서 전문용어 몇몇개의 뜻이 변했다.


vCJD(광우병) = vampire조중동

SRM(특정위험물질) = 신라면

2mb(2메가) = 쥐새끼(mb=Mouse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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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지금 파란 지붕 아래에서 서식하고 있는
어떤 설치류와는 그릇 자체가 다르다.

Posted by 좀모씨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임모시기가 통한의 자살골을 날린 후.


임모시기의 말이 맞다면 맥도널드는 개 피보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일전에도 도덕적 문제로 종종 화자되던 맥도널이기에 그 확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만약 30개월 이상의 소와 내장이 패티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확인 된다면, 전세계적인 불매와 소송에 휘말리겠죠. 만약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다 해도 불매는 피할 수 없는 수순일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때에는 2mb 정부가 주장하는 '미국인들도 먹는다'는 뻘소리도 당연히 박살이 날 겁니다.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시켜 주는 결과가 되면서 이제껏 먹었든 어쨌든, 맥도널드는 더이상 위험쇠고기를 쓰지 못할테니까요.


만약 맥도널드의 해명대로 임모시기가 확인 없이 뻘소리를 한 것이라면, 이 것 역시 '미국인들도 먹는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럴 때, 확실한 자료의 요구를 통해 불매운동을 벌인다면 맥도널드는 임모시기와 뉴라이트를 상대로 거액의 손배소송을 진행하겠죠. 뉴라이트 등은 애초부터 논리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자들이었지만, 그나마의 궁색한 논리조차 날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맥도널드의 사업가치를 생각해 볼 때 아마도 소송금액은 천문학적인 숫자를 요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잘하면 망발단체에게 제대로 한방 타격을 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참...마냥 웃기만도 찝찝한 게, 맥도널드가 승소하고 거액의 배상을 받았을 경우. 결국 그 돈은 국내자본의 해외 유출인 결과가 되어버리니...그리고 비단 위험쇠고기 뿐만이 아니라, 갖가지 위생문제를 비롯해 정크푸드 자체가 인체에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맥도널의 승소는 그런 기업에게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깝깝하네요.


어쨌든 정말 기막힌 한 수로, 양쪽에 쇼당을 걸어버린 임모시기의 지략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그는 프락치였던 것일까요?

Posted by 좀모씨


<5월 29일 - 쇠고기 장관고시 발표날 종로거리>

찰측에서는 5천이라 하고, 국내 언론에서는 1만~2만이라 하고, 외신에서는 7만쯤으로 추정하는 이상야릇한 숫자놀음들 속에 시민들은 묵묵히 거리행진을 하고 있고...

오늘, 내일...주말엔 아마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거리로 나오겠지요. 처음에는 물리력으로 눌러보러 했지만, 이제는 물리력으로 누를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저 쪽수에 경찰들도 손놓고 볼 수 밖에 없겠지요. 더군다나 전혀 저항하지 않는 시가행진이니.

저는 단체행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독한 한마리의 승냥이처럼(-_-);
 '인생 뭐 있어 독고다이' 라는 것이 지론인지라, 이제껏 시위나 집회는 커녕 2002년 월드컵 때에도 거리응원을 나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집단이나 단체행동 자체를 달가와 하지 않는다기 보다, 개인의 이성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군집체 속에서 어느 한 방향으로 휩쓸려 가는 것이 별로 기분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저도 광화문에 가 볼 생각입니다. 제 블로그의 많은 포스팅이 광우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실상 작금의 사태는 광우병 파동을 벗어나 있습니다. 비단 광우병소만이 이슈였다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정부는 현실 상황에 대한 인식이 극도로 빈약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한낱 '광우병 괴담'에 넘어가서 앞뒤 못가리는 줄 알고 감히 국민을 계몽하려 합니다. 아니, 어쩌면 다 알면서도 '그러다 말겠지', '겁주면 수그러들겠지'...정도로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저 같아도 그러겠습니다. 인수위 시절부터 보여줬던 이명박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목격하고서도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는 알흠다운 나라니까요.

그러나 만일 지금 쇠고기 협상 문제가 정부의 뜻대로 유야무야 되어 버린다면, 앞으로 남은 4년 9개월여 동안 정부는 국민을 위한 정치에 점점 더 관심을 갖지 않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너무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 정부에 대한 총체적인 불신을 저들에게 표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쉽게 변하리라 생각지는 않지만, 쉽게 내버려 두는 것은 안됩니다.

대운하 사업 밀실 추진 하고 있습니다. 공기업 민영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종부세 인하정책이 코 앞입니다. 종부세를 인하하면 간접세 비율은 필연적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영어공교육 강화 정책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의료보험민영화 역시, 보류상태일 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학 등록금이 치솟자 대통령은 "장학금 타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낙태와 장애인에 관해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수도 서울을 하나님에게 봉헌한다"고 하신 분입니다. "돈 없는 사람이 정치하던 시대는 지났다"고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무섭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어떤 행동을 할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서울에 갈겁니다.

※ 제 블로그 오른쪽에 있는 촛불을 클릭하시면,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촛불을 켤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직접 거리에 가시지 못하는 분들 중 마음이라도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들 방문바랍니다.




Posted by 좀모씨

다음 아고라 원문링크입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668165

저는 국책연구원에서 환경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실명은 김이태 첨단환경 연구실에 근무합니다.)

본의 아니게 국토해양부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사이비 과학자입니다.

저는 매우 소심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입니다.

한반도 물 길잇기 및 4대강 정비 계획의 실체는 운하계획입니다.

저는 본 과제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소위“보안각서”라는 것을 써서 서약 했습니다.

제가 이 예기를 올리는 자체로서 보안각서 위반이기 때문에 많은 불이익과 법적조치, 국가연구개발사업 자격이 박탈될 것입니다.

  하지만 소심한 저도 도저히 용기를 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둔 불이익을 감수할 준비를 하고요. 최악의 경우 실업자가 되겠지요.

그 이유의 첫째는 국토의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제대로 된 전문가 분들이라면 운하건설로 인한 대재앙은 상식적으로 명확하게 예측되는 상황이라 생각 합니다.

  저는 요즘 국토해양부 TF 팀으로부터 매일 매일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내놓으라고 요구를 받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반대논리를 뒤집을 대안이 없습니다. 수많은 전문가가 10년을 연구 했다는 실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답변을 주지 못하다 보니 “능력부족”, “성의 없음” 이라고 질책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도대체 이명박 정부는 영혼 없는 과학자가 되라 몰아치는 것 같습니다. 정부출연연구소 구조조정 및 기관장 사퇴도 그렇습니다. 정정당당하다면 몰래 과천의 수자원공사 수도권사무실에서 비밀집단을 꾸밀게 아니라, 당당히 국토해양부에 정식적인 조직을 두어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마음자세로 검토하여야 되는 것 아닙니까?

   왜, 오가는 메일 및 자료가 보완을 요구할 필요가 있습니까? 국가 군사작전도 아닌 한반도 물길 잇기가 왜 특급 비밀이 되어야 합니까? 제가 소속된 조직은 살아남기 위해서 정부에 적극적 협조해야 한다는 것은 인정 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국가 정책은 국책연구원 같은 전문가 집단이 올바른 방향을 근원적으로 제시하여야 하는 게 연구기관의 진정한 존립이유 아닙니까? 이명박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6%로 설정하라 해서 KDI에서 그걸 그대로 반영하여야 제대로 가는 대한민국입니까? 이명박 정부에 참으로 실망스러워서 이 같은 글을 올립니다.

    기회가 되면 촛불 집회에 나가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이 글 때문에 저에게 불이익이 클 것이지만 내 자식 보기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한마디 합니다.

.................

추신 숨어있지 않겠습니다. 떳떳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제가 국가 보안법을 위반하였다면 아이피 추적하지 마시고 아래 주소에서 찾으세요

http://www.kict.re.kr/division/advanced_environment/people.asp

그리고 불이익 감소하겠습니다.

한참 입시준비중인 고3의 딸고 고1의 아들만 아빠를 믿어주면 됩니다.


추신2: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본 건으로 인해 언론에 사소한 신상정보까지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일부 원하지 않는 정보가 공개된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실명과 소속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일에 관여하시는 공무원, 관련연구원, 기관의 책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단지, 제가 원하는 것은 정부의 올바르지 못한 의사결정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절차와 추진방법(연구결과의 도출 시기 등)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마음고생을 하시는 관련자 여러분께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뭐라고...말을 더 붙이면 분위기 험악해질까 무서워서 참을랍니다.

ㅇㅁㅂㄱㅆㅂㄹㅁ. ㅁㅊㄱㅅㄲ. ㅈㅅㄲ. ㅆㅂ.
Posted by 좀모씨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조선일보 구내식당 벽면에 붙어 있던 호주산 쇠고기 원산지 증명서들.
ⓒ 2008년 데일리서프라이즈


일단 [기자수첩]미국산 꼬리곰탕을 거부하는 공무원들... 이 링크를 보시고...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요약해 드리자면,

"공무원이 감히 정부 하는 일에 딴지를 걸다니!"

요정도 되겠습니다. 그러면서

"공무원은 정책과 행정을 펼치는 주체다. 국민의 불안감을 풀어줘야 할 공무원들이 도리어 광우병 괴담에 편승하면 국민들은 어쩌라는 건가."

...라고 끝맺음을 하는군요. 조선일보 경제부 김정훈 기자님께서 말이죠.


이에 공무원 질타하는 <조선>, 제 구내식당부터 비판하라 라면서 데일리 서프라이즈에서 반격을 가했습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조선일보의 구내식당에 붙어있는 "쇠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라는(아..안심 먹고싶다-_ㅠ) 벽보와 원산지 증명서들입니다.

어제도 한나라당의 이리저리 말뒤집는 행태에 대해 울분을 넘어선 개그DNA의 향취를 물씬 느꼈는데요. 역시나 조선일보도 절대 만만치 않음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 집 살림 하나 단속하지 못하면서 남의 집 살림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꼴이지요 딱. 진정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대해 안전하다고 생각하면서, 먹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괴담에 편승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저런 구내식당의 행태를 제일 먼저 비판해야죠. 안그렇습니까 김정훈 기자님?

이쯤에서 또다시 하나의 포스팅이 기억납니다.

DOBIZ님의 블로그노트 中 대한민국, 신종 CJD 발견!!

신종CJD란? Chosun, Joongang, DongA ...의 약자라고 하시네요.
정말 어쩌면 CJD보다도, vCJD보다도, HIV보다도 더더욱 무서운... 사회의 암이라는 칭호조차 그들에게는 사치...그렇지 않을까요?

참으로 아름다운 색히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Posted by 좀모씨

오늘, 개그의 절정을 보았다.
카테고리를 어디로 잡아야 할지 잠시 고민했다.

한 "조건없는 대북 식량지원 검토해야"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 한나라당은 15일 북한에 대한 조건 없는 식량지원 검토를 정부에 요청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라고 쓰고 '빙시삽질'이라고 읽는다:옮긴이)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에서 지금 식량난으로 굶고 있는 동포들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면서 "정부는 인도적 견지에서 북한에 식량제공 문제를 조속히 검토해 식량을 제공하고, 그렇게 해서 동포가 굶어 죽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어떤 이유에서든 여러 조건을 따지지 말고 동포를 위한 인도적 견지에서 식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


나 진짜 제목만 보고,
저 '한'이 설마 한나라당을 지칭하는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얘네들이 진짜 사람 웃기는 재주 있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너그들이 십원짜리셈?

이북 퍼주기는 빨갱이들의 장난질이라며~?
아 왜이러삼.

한나라당. 너그들의 뽀뗀샬과 아이덴튀튀를 잊어먹지 말아줘 제발.

쩜있으면 빨간모자 쓰고 썬그라쓰 낀 아저씨들이 국방색 쫄티 입고 나와서.
대북 식량지원을 반대하면 빨갱이라고 성명서 낼라나?

그럼, 쟤네들의 아이덴티티는.
"수구꼴통우빨"이 되는건가?
아 뭐이런 정체성도 없고, 일관성도 없고, 양심도 없는 시레기국 같은 것들이 다 있노.

생각만 해도 웃기네. 좌빨 한나라당?
미치겠다 진짜.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미국이랑 북한이랑 쫌 친해질라고 하니까 똥줄이 타니?
내가 진작에 이명박 가카께서 상호주의 운운쌔리면서 북한 자극할 때,
그짓거리 해봐야 미국이랑 북한이랑 붙으면 똥줄 타는건 우리라고...그랬건만.

이런 십장생 십자도라이쌍쌍바 시베리안허슥히 같은...

안기부...아 얘네들 뭐로 바꼈드라 이름이..국정원이던가-_- 암튼.

니들은 뭐하냐!
국가보안법 작동시켜서 저런 빨갱이들 잡아처넣야지!
어디 감히 적국에게 마구잡이로 식량을 지원해준다고 지껄이냐.

적군의 보급로를 끊는 건 필승의 지름길 아냐?
안상수 저넘 잡아들여! 국가보안법 뭐하냐!


아 참고로,
나는 궁디가 두쪽으로 갈라지기 전부터(뮤클캐스트 '심연'님 표현 인용)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찬성하던 사람이에용~

Posted by 좀모씨
광우병 발병은 어제 100분 토론에서 정부측 입장을 대변하시는 분들이 부르짓던 확률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명을 확률가지고 따지는 것은 무모한 행동일 것입니다. 피할 수 있는 위험을 왜 떠안고 갈까요.

*

인터뷰 내용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영국에서는 30개월 이상의 소를 도축할 때 100% 전수검사가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어제 100분토론에서 이상길 단장이 전수검사를 하는 나라는 없다고 얘기한 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MV,MM,VV의 유전자 형은 인간광우병에 대한 내성과 관계없이 V형 유전자가 M형 유전자에 비해 잠복기가 길 뿐이라는 내용입니다. 바꿔 말하면 잠복기만 다를 뿐 광우병이 걸린 쇠고기를 먹었을 경우 100%의 감염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입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562684

☎ 손석희 / 진행 :
말씀드린 대로 3부에서는 영국 인페리얼 칼리지에 의학사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기흥 박사를 연결하겠습니다. 임페리얼 칼리지는 특히 이공계나 의학계열로서는 영국에서 가장 인정을 받는 그런 학교로 알려져 있고요. 의학사 연구소, 여기서 의학사라는 것은 의학의 역사를 말합니다. 김기흥 박사는 광우병의 사회학적 측면, 또 광우병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그 연구 방법들에 대한 분석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써서 박사가 됐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영국이 이른바 광우병의 진원지이고요. 그만큼 광우병에 대한 연구도 좀 활발했을 텐데 영국의 선례로 살펴 본 광우병의 문제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에게도 어찌보면 참고가 많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김기흥 박사를 연결했습니다. 여보세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여보세요.

☎ 손석희 / 진행 :
예, 안녕하십니까?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예,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어렵게 수소문해서 인터뷰하게 됐습니다. 영국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처음으로 광우병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고 그래서 연구가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졌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나 광우병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던가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광우병은 영국에서 처음으로 보고되었고요. 그리고 또 인간광우병이라고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이 확산되면서 영국 과학자들이 집중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6개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요. 특히 영국은 광우병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양에서 발생하는 질병인 스크레이피라는 질병이 있는데요. 약 한 250년 동안 존재하기 때문에 영국에 생물학자들과 의학자들, 그리고 수의학자들이 그 관련 질병에 대해서 1910년대서부터 연구를 수행해왔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꽤 오래 된 연구역사를 가지고 있네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네.

☎ 손석희 / 진행 :
본론으로 들어가자면요. 지금 영국은 현재 광우병 통제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습니까? 제가 듣기론 다른 나라에서 쇠고기를 수입하지도 않고 자국의 쇠고기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광우병이 확산된 게 1986년인데요. 그 이후부터 약 한 11만 3천 건의 광우병이 보고되었고요. 이 때문에 영국 쇠고기가 수출이 전면 금지되고 또 농업분야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영국은 세계에서 아마 가장 강력한 광우병 통제정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자면 소의 사료로 사용돼온 동물성사료 골육분이라고 하죠. 그 사용이 완전히 금지되었고요. 1996년도 8월 1일 이전에 태어난 소는 완전히 폐기하는 정책을 수행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541만 마리가 폐사됐고요. 2001년 이후서부터는 30도 개월 이상 된 소는 도축장에서 소의 머리를 직접 열어서 광우병의 감염여부를 조사하는 전수조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뇌를 일일이 다 열어본다는 얘기군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30개월 이상일 경우에,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예.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30개월이라는 기준도 사실은 영국에 광우병 사태 때문에 기준점으로 굳어진 걸로 저희들은 알고 있는데 영국에서는 그러면 30개월 이하는 별 문제 없다고 본다는 얘길까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사실은 광우병이 발생하는 소는 주로 30개월 이상 된 소에서 나타납니다. 가끔씩은 20개월 된 소에서도 나타나기도 하는데 학계에서는 30개월 된 광우병증상이 발생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30개월을 일종에 기준으로 삼아서 전수조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아무튼 제일 먼저 곤욕을 치른 결과 역설적으로 보자면 세계에서 제일 철저한 광우병 통제시스템을 갖춘 셈이 됐는데 그렇다면 그렇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영국 입장에서 보기에 미국의 광우병 통제시스템은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평가를 하고 있을까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광우병 파동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가 영국과 유럽연합 국가들이죠. 그래서 세계에서 아마 가장 엄격한 광우병 통제정책을 수행하고 있는데 역설적으로 본다면 어떤 의미에서 영국 쇠고기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검사되고 통제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근데 이제 미국의 경우에는 30개월 이상 된 소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요. 또 일부에서는 동물성 사료에 대한 전면적인 사용 중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미국의 상황을 광우병 시한폭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영국에서 그렇다는, 그러니까 영국 입장에서 보자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겠는데 과연 미국의 광우병에 어떤 가능성이 시한폭탄일 정도로 얘기하는 것은 글쎄요. 일반적이라고 보긴 좀 어렵겠죠.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일반적으로 보기 어렵다기보다는 그 조사방법론에 있어서 영국에서는 30개월 이상 된 소에 대해서 일일이 머리를 열어보고 또 검사를 해보는 상황인데,

☎ 손석희 / 진행 :
미국은 지금 0.1% 정도의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그래서 그것을 위험하게 본다.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0.1%와 100%의 차이죠.

☎ 손석희 / 진행 :
아마 어느 정도나 가능성 있겠느냐 하는 차원에서 언제 터질지 모른다 라는 그런 표현을 하신 것은 아직까지 잠복기간이 계속되고 있고 그래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대개 보면 한 2003년도에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이 됐고 잠복기간을 최소 10년에서 20년 이렇게 보는데 10년이라고 치더라도 2013년이 돼야 나타난다, 이것 때문에 그렇게 보는 것 아닐까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물론 그런 것도 있고요. 2003년 경우에는 캐나다에서 수입된 소였고, 그런데 2004년하고 2005년에 텍사스하고 앨라바마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는데 그 경우가 가장 큰 우려를 볼 수 있는 예가 되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그런데 영국이 지금 그렇게 나름대로 자국의 쇠고기 관리에 대해서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지만 이게 처음에 한창 시작이 될 때에는 영국에서도 예를 들면 인간광우병으로 번진다라든가 하는 것에 대해서 정부가 아니라고 계속 강조했다면서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그 당시 얘기를 잠깐 좀...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예, 당시에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대중들이 극단적인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리고 또한 영국 농업 체계 자체가 붕괴되고 그래서 영국 정부가 여론 무마를 위해서 쇠고기 안전성을 계속 홍보하고 안전성에 대해서 비판하는 프랑스나 독일의 치즈나 햄에 대해서 안전성에 딴지를 걸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제 문제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광우병에 대한 논란이 점점 심화되었다는 거죠. 25년 동안 광우병의 성격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과학자들 사이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요. 지금까지도 아마 일부 과학자들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말씀드리면 광우병에 분명한 원인과 치료방법은 아직 없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치료방법이야 없다는 것이 정설이긴 한데요. 이것도 좀 알아보고 싶은데요. 이것을 시장에 맡기는 문제, 다시 말해서 광우병의 위험도가 높아진다면 자연스럽게 시장논리로 보자면 수입을 안 하게 될 것이고 또한 수입을 한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소비하지 않게 되고 그렇게 함으로서 시장기능에 맡기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 이런 것들이 영국에선 어땠나요. 그런 사례가 있지 않나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영국에서 시행한 정책 자체가 광우병 발생 이전에 특히 1979년도에 대처가 이끄는 보수당 정권이 집권하면서 가장 먼저 수행한 정책 중에 하나가 엄격했던 농업생산 분야에 대한 규제완화 정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을 시장논리에 맡기자는 거죠. 그래서 예를 들자면 골육분에 들어가는 동물성 단백질을 처리하는 과정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단백질 자체가 살아남게 되고 결국 소 사료로 유입되면서 광우병 발생에 1차에 원인을 제공하게 되죠.

☎ 손석희 / 진행 :
그것이 이른바 규제완화에 의해서,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러니까 결국 본다면,

☎ 손석희 / 진행 :
규제완화에 의해서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그 사실을 이제 알게 됐고, 그래서 예를 들면 골육분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사용하지 않도록 규제하고 그런 것들은 지금 시장 기능에 맡기는 것과는 별도로 어차피 통제 상황 속에 들어가 있는 거니까요. 그래서 지금 일부 학자들에 따르자면 우리 정부의 얘기도 그렇습니다만 과거에 많이 일어났던 그런 광우병 사례로 비춰보자면 지금은 굉장히 줄어든 것이 아니냐, 거의 지금 사라져 가고 있는 추세다, 조금 있으면 광우병은 사라질 것이다 라고까지 얘기하는 학자들도 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광우병은 다른 질병에 비해서 발생건수가 굉장히 적고요. 특히 인간광우병은 굉장히 발생건수가 적기 때문에 어떤 측면에서 보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근데 영국이 겪은 정치적이고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그 파장이라는 게 그런 것들을 고려해본다면 광우병은 그렇게 쉽게 치부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는 점이죠.

☎ 손석희 / 진행 :
그만큼 사회비용이 너무나 많이 드는 것이다, 이런 말씀이실 텐데,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예, 예.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MM유전자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전자형에는 MM형, VV형, 그 중간인 MV형이 있는데 MM형 유전자가 인간광우병에 특별히 취약하다 라는 연구결과와 함께 지금까지 대개 광우병에 걸렸던 사람들이 MM유전자라면서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우리나라는 90% 이상의 사람들이 MM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더 취약하다 라는 것이 나오면서 굉장히 우리 사회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지금 현재 한국에서 MM유전자 광우병 취약성에 대한 연구가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이 비슷한 연구가 2000년대 초에 영국에 런던 대학교 연구팀에 의해서 수행이 됐고요.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MM형, MV형, VV형, 이런 것들이 취약성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짧고 얼마나 오랫동안,

☎ 손석희 / 진행 :
잠복기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잠복기가 나타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영국에서 발생한 인간광우병의 케이스로 보면 대부분 MM형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젊은 사람이 광우병에 걸려서 사망을 했는데 그 사람 유전자형이 MV형이었어요.

☎ 손석희 / 진행 :
아, 그러니까 잠복기의 기준만 놓고 보자면 MM형이 가장 짧기 때문에 일찍 발병한 것이고 그 다음에는 MV형이 왔다, 그러면 그동안에.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과학자들이 생각하기에 그러니까 2차 질병감염이 시작됐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앞으로 5년에서 10년 내에 잠복기를 갖고 있는 MM형보다 15년에서 30년 정도되는 MV형 잠복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 질병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더 높아졌다고 보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VV형은 그것보다 더 나중에 혹시 더 대량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라는 그런 우려인가요? 여태까지 VV형들도 쇠고기를 많이 먹었을 테니까.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한 가지 연구결과에 보면 1960년대에 파푸아뉴기니에서 식인습관을 갖고 있었는데 그때 뇌를 먹었던 사람들이 광우병하고 비슷한 질병에 걸려서 죽은 경우가 있었는데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망자들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 사람들의 유전형이 VV형으로 나타났어요. 그러니까 50년의 잠복기를 갖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 거고 지금 50년이라면 지금,

☎ 손석희 / 진행 :
아직 멀긴 했죠.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우리 어린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 손석희 / 진행 :
그렇죠. 아직 멀긴 했지만 아이들한테는 그것이 한 생애 속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걱정이다, 그건 다시 말해서 MM형이든 MV형이든 VV형이든 잠복기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광우병에 누가 더 취약하고 덜 취약하고 이런 차원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군요?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먹을 경우에는 취약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100% 완전히 걸린다고 봐야 되는 거죠.

☎ 손석희 / 진행 :
참, 이게 또 걱정이 되네요.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예, 감사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근데 김기흥 박사님, 제가 말씀 듣고 나니까 자꾸 또 걱정이 돼서 드리는 질문인데요. 김기흥 박사님의 연구결과와 다른 배치되는 연구결과도 있습니까?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지금 이 분야가 뚜렷하게 합의를 이룬 경우가 없고 1982년서부터 지금까지 광우병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과학자들도 모두 합의하고 있는 거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 손석희 / 진행 :
김기흥 박사가 연구한 분야는 광우병 자체가 아니라 광우병과 관련한 과학자들의 연구,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이런 것을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청취자들께 드릴 말씀은 김기흥 박사가 광우병 자체의 전문가는 아니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좀 드리고, 다만 광우병의 사회학적 측면, 그리고 광우병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연구방법들에 대한 분석, 이런 것들에 의해서 박사학위를 받으셨다는 말씀을 동시에 좀 드립니다. 그리고 김기흥 박사의 얘기처럼 100% 명확하게 합의를 본 내용은 광우병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 라는 것, 이 정도는 제가 말씀드려도 되는 거죠?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예, 맞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기흥 / 인페리얼칼리지 의학사연구소 연구원 :
예, 감사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영국 인페리얼 칼리지의 의학사 연구소에 계신 김기흥 박사의 얘기였습니다.
Posted by 좀모씨
李대통령 "어느나라가 해로운 고기 사다 먹이겠나"

기자단과 삼계탕 오찬.."국민께 해 되면 당연히 수입 안하는 것"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논란과 관련, "어느 나라가 자기 국민에게 해로운 고기를 사다 먹이겠느냐"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을 것임을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삼계탕 오찬에서 "내가 `닭고기를 먹겠다'고 약속해서 (오늘 점심때) 먹은 것이다. `쇠고기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강제로 (우리 국민에게 위험한 쇠고기를) 먹이겠느냐, 우리 국민이 사 먹겠느냐"면서 "물건을 사는 사람에게 선택권이 있는 것이다. 위험하면 우리가 못 먹고 안 먹는 것이며, 수입업자도 장사가 안되면 안 들여온다"고 지적했다.
...

부라보!!!!
AI가 위험하다니까 손수 삼계탕까지 마련해 드시고, 위대하신 각하!!! AI 바이러스는 섭씨 75도에서 5분간만 가열하면 사멸한다는 것을 아시었나요? 저도 엊그저께 치킨 먹었거든요. 꼭 삼계탕까지 드시면서 기자들하고 이야기 하시는 용단에 감명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드시는 김에 닭가슴살 육회라도 같이 드시지.

그런데 왜 광우병 이야기를 하는데 삼계탕을 드시었을까요. 30개월 이상된 맛있는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육회와...아, 육회는 냉동이라서 맛이 없을까요. 그럼 갈비탕이라도 드시면서 말씀하셨으면, 전 국민은 그 용단에 몸둘 바를 몰랐을텐데 말이죠.


아래는, 기사 아래 달린...기막힌 댓글. 촌철살인이라는 것은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죠.

어느 국민이 대통령님을 감히 해꼬지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청와대 경호실 없애야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그떄 다시 만들면 되지...

아주 가슴 절절히 느껴지는 패러디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댓글에 달린 댓글 퍼레이드들...아잉~ 센스쟁이들-_ㅠ

어느 운전자가 사람을 치겟습니까? 이참에 신호등을 모두 없애죠.. 상상만 해도 아름답지 않나요?

누가 우리 나라에 침공하겠습니까? 군대 필요없습니다. 없앱시다. 혹여나 누가 침공하면 그때 예비군 소집하던가.. ㅎㅎㅎㅎㅎㅎ

어느 학생이 공부를 안하겠습니까? 학교 필요 없습니다. 없앱시다. 혹시라도 아이들 멍청해지면 그때 다시 학교 만들면 되잔아 ㅎㅎㅎ

어느 국민이 살인을 하겠는가? 총기 허용하자. 나중에 총기 사고 나면 다시 폐지하면 되지.


웃읍시다. 이렇게라도 웃어야죠. 암만, 웃어야죠. 웃읍시다! 으하하하하하하하~~~~~~~

Posted by 좀모씨
지금 광우병에 관해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실은 유언비어이며
청문회 차명진 의원 말마따나 광우병 파동을 일으킨 배후가 불신세력?,좌빨? 들이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고해서 유언비어 유포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실 그들은 2007년부터 활동해 왔으며 그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이버수사대 및 검찰에서는 조속히 수사하여 그들이 간첩인지 알아봐주시기 바랍니다.


1. 한나라당

미국산 수입 쇠고기, 금수조치 내려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조치 취해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156&aid=0000002888

노통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할때 제일 먼저 국민을 담보로 잡고 위험한 거래를 한다고 목소리 높였던 한나라당 의원들과 당시 정부문건을 만든 사람들.
이 사람들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어 강기갑 의원이 공개한 문건으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127807




2. 동아일보

"몹쓸 광우병! 한국인이 만만하니?미-영국인보다 더 취약"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3230038

"뭐? 미국산 늙은 쇠고기 한국만 먹는다고? 일본은 20개월, 한국은 30개월 미만 수입 7월 쇠고기 협상 때 사육기간 더 낮춰야"
http://www.donga.com/docs/magazine/weekly/2007/07/04/200707040500028/200707040500028_1.html




3. 조선일보

[사설] 미국 쇠고기 안전 확신 책임은 미국의 몫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8/03/2007080301037.html

[사설] 광우병, 제대로 알려야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770257

KBS 스페셜 '인간 광우병' 방송에 시청자들 충격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6/10/30/2006103060312.html

초식동물에게 육식 강요한 인간 탐욕의 말로 광우병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3/09/2007030901015.html

농림해양수산위, 광우병 대책 '오락가락'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870331

100개國이상 광우병 위험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870379

"오락가락 정책이 광우병 공포 확산"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1470401

[시론] 광우병과 알츠하이머......서유헌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1970358

[이규태 코너] 인간 광우병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2170423

[의견] 애완동물 사료는 안전한가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2070327

[건강] 광우병 공포 확산 한국 안전지대 아니다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13170358

일본 광우병 우려 화장품 판매금지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170210

[팔면봉] 우리 대책은 "문제 터진 뒤에 봅시다?"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170343

"소 골·등골·눈 먹지 마세요"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270247

[우리 나라는 안전한가] '음식물 찌꺼기 사료' 광우병 발병 논란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570305

[사설] "우리는 광우병 걱정 없다"?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570328

광우병 환자수 '빙산의 일각'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51570047

[과학] 인간 광우병 병걸린 쇠고기 먹으면 감염사망률 100%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2042170369

광우병 파악못한 죄책감에 日보건소 여직원 자살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2051470018

[캐나다] 사스· 광우병 공포 확산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3052970361

[기자수첩] 광우병에도 '힘의 논리'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4010270326

[책마을] 오염, 당신의 자녀가 맛 있게 먹고있다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83170299

[미니 칼럼] 공업용 먹어도 害없다?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70270190




4. 중앙일보

[사설] 미, 쇠고기 검역 제대로 하고 개방 요구해야
http://find.joins.com/Search_Link.asp?Total_ID=2813957&query=%B1%A4%BF%EC%BA%B4

美, 왜 한국 쇠고기시장 집착하나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565763

[이슈추적] 왜 미국산 쇠고기서 뼈 자꾸 나오나
http://find.joins.com/Search_Link.asp?Total_ID=2817375&query=%B1%A4%BF%EC%BA%B4

美쇠고기 등뼈·갈비만 11차례 나와
http://find.joins.com/Search_Link.asp?Total_ID=2919095&query=%B1%A4%BF%EC%BA%B4

미국, 한미 쇠고기 협상 부진에 "깊은 실망"
http://find.joins.com/Search_Link.asp?Total_ID=2912453&query=%B1%A4%BF%EC%BA%B4

미국산 쇠고기 갈비통뼈 또 발견
http://find.joins.com/Search_Link.asp?Total_ID=2875617&query=%B1%A4%BF%EC%BA%B4

[뉴스 in 뉴스] 추석 때 미국산 갈비·등뼈 먹을까
http://find.joins.com/Search_Link.asp?Total_ID=2871291&query=%B1%A4%BF%EC%BA%B4

식품 관리 선진국서 배우자 - 투명성이 최선 가공 없이 정보 공개
http://find.joins.com/Search_Link.asp?Total_ID=2866596&query=%B1%A4%BF%EC%BA%B4

홍문표 "美 쇠고기 59% 검역위반은폐 의혹"
http://find.joins.com/Search_Link.asp?Total_ID=2865909&query=%B1%A4%BF%EC%BA%B4

구미한우협회 "美쇠고기 판매 중지하라"
http://find.joins.com/Search_Link.asp?Total_ID=2818435&query=%B1%A4%BF%EC%BA%B4

30개월 넘는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까지 올 추석 때 들어올지도
http://find.joins.com/Search_Link.asp?Total_ID=2742247&query=%B1%A4%BF%EC%BA%B4

[취재일기] `쇠고기 협상` 과연 이긴 걸까?
http://find.joins.com/Search_Link.asp?Total_ID=2631844&query=%B1%A4%BF%EC%BA%B4



정리하면 노통시절부터 꾸준히 한나라당 의원과 조중동이 유언비어 및 괴담을 배포하고 선동했으니 구속 수사하여 처벌해 주십시오.

그리고 촛불집회를 하고,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순진하여 그들의 말만 믿었던
우매하고 힘없는 국민이므로 원유포자들만 처벌함으로써
국법의 지엄함을 보이고, 대통령의 권위를 세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xezna 님의 글 펌입니다. - 원저자를 정확히 알지 못해서 닉네임만 기재했습니다.)
Posted by 좀모씨
30개월 미만의 살코기 수입에 대해서는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2007년 자료료 1억천만불 가량 수입되었구요. 다만, 우리나라의 축산업 농가에 대한 피해 역시 생각 볼 문제이지만, 일단 여기에서는 논외로 합니다.

미국 소고기 총 수출금액 대비 1% 이상 차지하는 상위 8개국의 데이터입니다. (USMEF 2007년 자료 참조) - BRIC(http://gene.postech.ac.kr)의 게시판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1.Mexico      $1,185,074,000 (45.3%) 30개월 이하 뼈있는 소고기
2.Canada     $602,028,000 (23.0%)    제한없는 소고기
3.Japan        $244,245,000 ( 9.3%)    20개월 이하 뼈없는 소고기
4.Korea         $118,785,000 ( 4.5%)    30개월 이하 뼈없는 소고기
5.Taiwan      $107,208,000 (4.1%)     30개월 이하 뼈없는 소고기
6.Egypt         $76,473,000 (2.9%)      30개월 이하 뼈없는 소고기
7.Hong Kong $35,609,000 (1.4%)       30개월 이하 뼈없는 소고기
8.Vietnam     $28,096,000 (1.1%)       30개월 이하 뼈있는 소고기

미국의 2007년 소고기 수출액은 26억1754만불입니다. 수출국이 117개국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인 수출은 27개국 정도 하고 있고 이중 상위 8개국이 91.6%(23억 9751만불)를 점유하고 있습니다.(참고로 27위인 Bulgaria에 수출한 소고기는 금액으로 단 3000불입니다.)

캐나다가 제한 없이 수입하는 이유는 미국과 함께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획득하고 자국 소고기 수출 확대를 위함입니다. 이것이 미국산 소고기 개방을 반대하는 핵심적 내용입니다. 말하자면 전세계에서 30개월 이상의 소고기를 조건 없이 수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단 한 곳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것을 전면개방으로 이끈 현 정부가 얼마나 광우병에 대한 위험을 인지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것은 광우병의 실질적인 위험에 대한 자료와는 별개로 우리 정부가 미국 똥꼬 핥기에 연연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지 않는지요.

광우병(vCJD)의 유무는 뇌생검(두개골 절제 후 뇌 해부)을 통해서만 알 수 있고, 광우병의 증상은 야콥병(CJD)과 유사합니다. 치매로 죽은 사람 중에 얼만큼의 수가 광우병인지 뇌생검을 하지 않는 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두개골을 쪼개고 뇌를 해부하는 뇌생검을 수용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CJD환자들에 대해 미축산협회에서 치료비를 보조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사후 뇌생검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말이죠. 미국 인구 3억명 중 광우병으로 판명된 사람이 단 3명 뿐이라는  통계에 대한 맹신은 위험합니다.

미국에서 도축되는 소는 연간 3500만 마리가 된다고 합니다. 그 중 5%만이 30개월 이상의 소라고 가정한다 해도 175만마리가 됩니다. 현재까지 연구된 결과에 따르면 30개월 이상의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하고, 이제 그 소들은 세계 어디에도 팔리지 않으며, 우리나라로 고스란히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입니다.

좀 더 나아가자면, SRM이라 불리우는 위험물질(뇌,내장,척수 등..) 뿐만 아니라, 살코기에서도 변형 프라이온 단백질이 검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30개월 이상의 소라면 그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꼴리는대로 제 이야기에 대한 연구자료들을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좀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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